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27개 의대서 7620명 휴학 신청…3곳 수업 거부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11:41

박민수 복지부 차관 "전공의 기본권, 국민 생명권보다 우선 안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27개교에서 의대생 7620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의대생 휴학과 대응 상황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 20일 기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총 27개에서 의대생 7620명이 휴학을 신청했다"며 "아직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20일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24.02.20 pangbin@newspim.com

이어 박 차관은 "총 6개교 3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가 준수돼 진행된 허가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3개교로 파악됐다"며 "해당 교에서는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을 엄격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밝힌 내용에 대한 반박도 이뤄졌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것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차관은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 병원이 대비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고 일시에 집단적으로 사직하는 것이 과연 헌법상의 기본권이냐"며 "자신들의 권리를 환자의 생명보다 우위에 두는 의사단체의 인식에 장탄식의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집단행동을 위한 전공의의 기본권 주장이 국민의 본질적 기본권인 생명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의사단체는 지금이라도 '사직서 제출은 의사의 기본권 행사'라는 입장을 철회하고 의료인에게 부여된 책무를 무겁게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