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눈길을 뚫어라"...울진군, 금강송면 고립 6개마을 주민안전 호별 확인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1:47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1:47

손병복 군수·경북소방본부장 등 합동점검단 49명 투입..."소광·쌍전리 60가구 89명 안전 확인"
6개마을 221가구 정전·소광리 4가구 복원....한전, 정전복구 '총력'
울진군 "제설작업 마무리되면 재산피해 등 현지 전수조사" 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북 울진 금강송면 일원에 이틀째 눈폭탄이 쏟아져 왕피리와 쌍전리, 소광리의 6개 마을이 정전되고 주민 4명이 눈에 갇혔다가 소방과 울진군 등 재난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울진군이 경북도, 경북소방본부와 합동점검단을 긴급 구성하고 주민들의 안전 확인에 들어갔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북 울진 금강송면 왕피리와 쌍전리, 소광리의 6개 마을이 눈폭탄에 갇히자 경북소방과 울진군이 긴급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2.23 nulcheon@newspim.com

이들 고립 주민들은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고 정전으로 충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전화연결 등 외부와 단절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폭설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틀간 쏟아진 폭설로 이들 금강송면의 6개마을이 사실상 외부와 단절되자 울진군은 23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과 함께 합동점검단을 긴급 구성하고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현지로 투입돼 마을별 제설작업과 함께 주민들의 안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또 한전은 정전사고가 난 6개 마을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정전사고가 난 소광1리 4가구는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정전은 폭설로 설해목 등이 전신주와 통신시설 등을 침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날 오전 6시쯤 해당 마을의 지리와 특성을 잘 아는 직원 17명을 선발하고 제설장비와 함께 현지로 들어가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 손 군수와 공직자들은 소방당국과 함께 조를 편성해 외부와 단절된 마을의 진입로 제설작업과 함께 가구별로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전 등에 따라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북 울진 금강송면 일원에 이틀째 눈폭탄이 쏟아져 왕피리와 쌍전리, 소광리의 6개 마을이 정전되는 등 외부와 단절되자 손병복 울진군수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 등 합동점검단이 눈길을 뚫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4.02.23 nulcheon@newspim.com

현지에 투입된 합동점검단은 손병복 울진군수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 경북도안전행정실장을 비롯 울진군 공무원 17명과 소방요원 27명, 의용소방대원 2명 등 49명으로 전해졌다.

특히 폭설로 소나무 등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진입을 방해해 벌목공을 투입, 설해목을 일일이 제거하며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진군과 소방당국은 굴삭기와 트랙터 등 제설장비 15대와 벌목공 12명을 마을별로 분산 투입해 마을진입로 소통 등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한전도 복구 차량 4대를 투입, 정전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9분쯤 쌍전리와 소광리 일원 주민들의 안전을 모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왕피리의 경우 제설 작업을 병행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설이 쏟아진데다가 이들 마을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가구들이 산개해 있어 안전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폭설로 외부와 단절된 6개마을은 쌍전1리 24가수 27명, 쌍전2리 17가구 32명, 소광1리 4가구 5명, 소광2리 15가구 25명과 왕피1리 55가구 84명, 왕피2리 106가구 158명 등 221가구 331명이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울진지역의 신적설량은 금강송면 왕피리 40㎝, 온정면 산지 일원 25㎝, 북면 산지 8㎝, 울진읍은 5㎝로 관측됐다.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사진, 서부내륙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23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울진군은 해당 마을 주민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이번 폭설에 따른 재산피해 등을 현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