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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DP월드서 탄생한 30세 두 골퍼의 '인생 역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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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하던 美 30세 냅, 첫 PGA 우승... 상금 19억원 획득
배달일하던 英 30세 딘, 유럽투어 준우승 2억8800만원 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골프 투어에서 두 명의 30세 프로골퍼가 '인생 역전샷'을 날렸다. 나이트클럽과 결혼식장 경비원 일을 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을 꿈꿨던 제이크 냅(미국)이 9번째 도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또 생계를 위해 식료품 배달을 하던 세계랭킹 2930위의 무명 조 딘(30·잉글랜드)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준우승으로 2억8800여 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냅이 26일 열린 PGA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 = PGA]

냅은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냅은 9번째 출전 만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45만8000달러(약 19억4100만 원)다. 2년 PGA투어 카드와 특급대회와 마스터스에도 출전권도 얻었다.

냅은 앞서 8번의 출전에서는 4번이나 컷 탈락했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순위였다.

냅은 2016년 프로 전향 후 캐나다투어와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경기하며 PGA투어 입성을 노렸다. 1부 리그 진입은 여의치 않았다. 출전 경비를 위해 낮에는 골프, 밤에는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했다. 2022년 캐나다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PGA투어에서 뛰겠다는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부족했다. 목·금·토요일 사흘은 저녁에 나이트클럽으로 출근해 입구를 지켰고 결혼식 경비원으로도 뛰었다.

냅이 26일 열린 PGA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자 동료가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냅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를 기리는 문신을 왼팔에 새기고 경기한다.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외할아버지에게 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하늘을 가리키며 "할아버지, 고마워요"라고 속삭인 냅은 경기 후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굉장히 흥분하셨을 거다. 그러고는 '정말 잘했어. 우승했으니 저녁에 치킨 먹자고 하셨을 것이다. 외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핀란드인 최초의 PGA투어 우승을 노린 사미 발리마키는 2타를 줄인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 교포 김찬은 공동 8위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토미 피나우(미국)는 공동 13위에 그쳤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컷탈락했다.

조 딘(잉글랜드)은 25일 케냐 나이로비의 무타이가GC(파71)에서 열린 유럽 DP월드투어 매지컬 케냐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첫 유럽투어 우승을 거둔 반 드리엘(34·네덜란드)에 2타차로 밀려 우승은 놓쳤지만 자신의 역대 최고 상금인 19만9749유로를 획득했다.

25일 열린 유럽 DP월드투어 매지컬 케냐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조 딘. [사진 = DP월드투어]

딘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처음 DP월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투어에 뛰어들 수 없었다.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넓은 지역에서 다양하게 대회를 여는 DP월드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출전 비용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딘은 영국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의 배달기사로 일하며 프로골퍼의 꿈을 키워왔다. 배달로 번 돈을 모아 DP월드투어가 새 시즌을 개막 후 11번째 대회인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데뷔했다. 이 대회에선 공동 90위에 그쳤으나 이번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딘은 "투어 우승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일이다. 내가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온 길"이라며 "지난 3, 4년 동안은 내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운 좋게도 빨리 극복했다. 다시 골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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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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