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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목숨을 걸고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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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이탈자 여전히 70% 달해
장기화되면 중증환자에게 큰 타격
전문의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체계 요구
의료사고처리특례법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특례법)'에 대해 환자단체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례법이란 의료인이 환자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형사 처벌 부담을 줄여주는 법으로, 정부는 '의료분쟁 제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사안을 논의해 왔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자단체) 대표는 29일 "복지부가 해당 안(특례법)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통과된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막겠다"고 했다.

환자단체는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대책을 마련할 것을 밝혔다. 이번 의사파업 이후 환자단체가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단체는 "이번 주말을 넘기면 파업이 2주일을 넘기게 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정부는 이날까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전날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의 80.2%에 달한다. 근무지 이탈자도 72.8%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음에도 여전히 환자를 돌보기에는 역부족이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환자단체연합회가 29일 전공의 집단행동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02.29 hello@newspim.com

환자단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인 13건의 입원 및 수술 지연 사례는 치료 및 입원 연기가 대부분이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응급환자ˑ중증환자의 생명에는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환자단체는 "중증환자에게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장기이식이나 조혈모세포 등 치료 연기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상상 이상"이라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정부에 전문의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체계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환자단체는 "우리나라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가 없으면 수련병원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다"며 "정부는 수련병원이라도 전문의 중심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체계로 개선하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의료대란이 발생 시 수련병원의 외래 진료와 경증환자 진료를 제한하고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연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의료사고특례법에 대해서는 강경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의료사고특례법은 환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법이 아니라 협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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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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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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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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