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그들의 약속'… OECD 국가 자살률 1위의 나라 청년 위로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3:13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3:13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나라를 사는 청년들을 위로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그들의 약속'(대본 정상미, 연출 류성)이 12일부터 17일까지 당산동에 있는 소극장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공연된다. 단막극 특유의 매력을 잘 살려낸 희곡으로 평가받는 '그들의 약속'은 자살을 선택한 어느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이 함께 보낸 1시간을 코믹하지만 애잔하게 형상화 한다.

[서울 = 뉴스핌] 연극 '그들의 약속' 포스터. 2024.03.04 oks34@newspim.com

연극은 서민들의 절망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원래 자살률이 낮았던 나라 한국이 IMF와 함께 신자유주의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0년대 초반부터 자살률이 폭등하여 OECD 국가 중 1위가 되어버렸다. 개인 단위로 무한경쟁하는 신자유주의 경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경쟁의 패배자, 인생의 낙오자"로 만들었고, 절망에 빠진 이들이 차례차례 자살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연극 '그들의 약속'에서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 역시 무한경쟁의 굴레 속에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끝까지 인간성을 놓지 않으려 한다. 서로에 대해 묻고, 서로에게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 '그들의 약속'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자, 나아가 한국 사회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단 경험과 상상은 2014년 창단됐으며 60명의 단원들이 왕성한 창작력과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80여개의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갖춘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여 공연해왔다. 연극 '그들의 약속'의 출연진은 오일룡, 강제권, 신수빈, 임청미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예약, 인터파크, 경험과상상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