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열린공감TV 대표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제보 多...신빙성 있어"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4:55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4:55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공적인 사안 보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대표가 '김 여사가 쥴리라는 제보가 다수이고 충분히 신빙성 있는 내용'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3차 공판기일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며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대선 기간인 지난 2021년 12월 유튜브 채널에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인터뷰를 내보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스핌] 김건희 여사가 11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1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검찰은 정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여사가 쥴리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제보를 방송하게 된 경위를 묻자 정 대표는 "방송에 출연한 이들 외에도 여러 제보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었고 쥴리를 만났다고 하는 나이트클럽의 구조와 동석자 등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극히 사생활에 국한된 내용은 배제하고 공적인 사안을 보도했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의 공동 피고인이자 제보자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김모 씨는 1995년경 사채업을 하면서 알게 된 회장님을 만나러 간 나이트클럽에서 '쥴리'라고 하는 여성을 만났는데 나중에 해당 여성이 김 여사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본 쥴리를 김 여사라고 지목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 대표는 "열린공감TV에서 김 여사의 성형변천사에 대해 방송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나온 과거사진 중 하나가 제보자가 봤던 쥴리와 너무 비슷해서 동일인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제보자 김씨의 얼굴을 가리고 음성변조를 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당시 쥴리라고 지목한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었기 때문에 제보자가 자신의 얼굴과 실명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제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와 같이 쥴리가 김 여사라고 주장해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기소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제보에 대해서도 "제가 판단하기에 믿을만한 내용이고 충분히 경험칙에서 나올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취재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언론사이지, 수사기관이 아니다"며 "수사기관도 수사를 하다보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지 않느냐. 저희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정보들을 가지고 합리적인 퍼즐을 맞춰 상대에게 질문하는 곳이다"고 부연했다.

안씨는 '김 여사뿐만 아니라 그의 모친인 최은순 씨와도 관계가 있어서 누구보다도 그의 얼굴과 생김새 등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지난 1997년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을 쥴리라고 소개한 여성이 김 여사가 맞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