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해수부, 스마트항만 가속…'글로벌 톱4 해운강국'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0:41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0:59

2027년 인천신항 완전자동화터미널 개장
친환경 선박 건조 금융·재정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2030년 '글로벌 톱4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항만 확대와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7일 인천광역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인천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과 인천의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 '수도권 관문' 인천항 기능 강화…물류 경쟁력 제고

정부는 우선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인천항의 기능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하고, 2027년 개장을 추진한다.

또한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고, 산업을 집적화·특성화해 인천항 배후단지를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공간으로 육성한다.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 [자료=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2024.03.07 dream@newspim.com

주로 물류기능을 담당했던 배후단지의 역할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콜드체인, 전자상거래 등 산업을 집적해 특성화된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 세계 스마트항만 확산 및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우리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효율적인 국가 물류체계를 구축한다.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Barrier-Free) 항만으로 육성하고, 선박연관산업의 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항만 내 서비스를 활성화해 항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민관 합작으로 미주(LA, 뉴욕·시카고)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개소를 신규 확보하고, 유럽·동남아(베트남)에도 물류거점을 확보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출기업 경영 안전판 강화…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

정부는 또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를 추진한다.

연근해 항로에 대해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 및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하는 등 역내 피더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시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집중한다.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확대(외항→외·내항)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의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전폭 지원한다.

해운·물류 발전방안 [자료=해양수산부] 2024.03.07 dream@newspim.com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EU 등의 해운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에 대해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한다.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 상생모델을 마련한다.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의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선사의 녹색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신조 등 ESG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선사가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ESG 컨설팅 업체를 이용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