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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어디로 갈까…'자금력'이 흥행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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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유력 후보지만 모기업 반응 회의적
에어프레미아 적극적…자금 투입력 '우려'
이스타항공, 화물 AOC 없어 발급 받아야
에어로케이, 본입찰 참여 예고…협상 돌입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예비입찰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에어로케이가 본입찰 참여를 예고하면서 5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높은 매각가에 항공사들의 자금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자금력이 본입찰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최근 제주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 에어인천 등 LCC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 제출한 바 있다.

서울 종로구의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 [사진=뉴스핌DB]

이들 중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는 제주항공이다. 후보 가운데 항공화물 운송량도 2만 478톤으로 가장 많다.

인수 후보 가운데 현금성 자산도 가장 많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5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론 힘든 상황이다.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으로 거론돼서다. 여기에 인수기업은 화물사업부의 부채까지 떠안아야 한다. 모든 부분을 고려하면 최대 2조원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애경그룹의 의지다. 그룹 내부에서는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애경그룹은 계열사 자금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주식을 담보로 3000억원 상당을 조달한 바 있다. 재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 인수전 완주 의지가 없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에어프레미아도 만만찮은 후보다. 제주항공보다 자산 규모가 작지만, 화물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게다가 최근 인수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인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JC파트너스란 사모펀드(PE)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어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이 불가피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전략적투자자(SI)나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미주노선 운항 확대로 항공기 확보 등의 자금 투입이 예상돼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규모가 큰 데다 화물사업 노하우도 쌓아가고 있지만 자체 인수는 어려워 모기업 지원이 관건"이라며 "내부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흐른다면 지원받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수전에 뛰어든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 역시 사모펀드가 대주주로 있다. SI, FI 등을 통한 자금 확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화물 항공운항증명(AOC)이 없어 불리한 위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연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심사할 것으로 전망돼 이때까지 화물 AOC를 받아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고 싶은 대한항공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에어로케이는 본입찰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UBS가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고 화물 AOC를 보유한 회사로 입찰 조건을 제한하면서 에어로케이는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매각 측과 개별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결국 자금력이 보입찰 흥행을 가를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에서 이번 매각가가 너무 높게 형성됐다는 의견이 많다"며 "현재 후보로 거론된 항공사 가운데 자금 조달력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이는 곳이 없어 (본입찰) 흥행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10월까지는 화물사업부 매각 최종 후보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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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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