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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 선물 CPI 주목하며 하락…비트코인 관련주↑·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21:57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20: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11일(현지시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2일) 공개되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하면서 관련주는 두드러진 강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엔비디아를 필두로 인공지능(AI)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68.00포인트(0.43%) 내린 3만9025.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23.50포인트(0.46%) 하락한 5105.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10.00포인트(0.60%) 내린 1만8187.25를 각각 가리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저조한 한 주를 기록했다.

AI 관련주들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개장 전 0.8%대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한 후 일부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주말 엔비디아는 5% 이상 급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8일 공개된 2월 고용 보고서는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일자리 증가는 27만5000건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3.9%로 25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임금 증가율은 0.1%로 완화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시장이 덜 과열된 것으로 고용 지표를 해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2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CPI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해 1월과 같은 속도의 오름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강하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강해졌던 주식과 채권의 랠리를 멈출 수 있다. 지난달에도 1월 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자 시장에서는 강한 매도세가 펼쳐진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오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Blackout)에 들어갔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캠포레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완화하기 위해 2%의 인플레이션을 볼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악화하지 않으면 된다"고 진단했다.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크 다우딩 CIO는 "많은 사람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예측하거나 앞서가는데 몰두하고 있다"면서 "나는 여전히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징주를 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듀오링고는 J모간이 '비중 확대'(overweight)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1.4%가량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를 뚫고 사상 최고치로 오르면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6.5% 급등 중이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8%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펜하이머의 목표가 상향으로 0.5%가량 상승 중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지난 8일 6% 넘게 하락 마감한 후 이날 개장 전에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7bp(1bp=0.01%포인트) 내린 4.081%를 기록했다. 2년물은 2.5bp 오른 4.511%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102.7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0938달러, 달러/엔 환율은 0.14% 밀린 146.86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 상황과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2센트(0.41%) 빠진 77.6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25센트(0.30%) 하락한 81.83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사상 최고치로 랠리를 이어간 금은 쉬어가는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내린 2183.20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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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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