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똑똑해진 스마트폰부터 가전까지...삼성전자, AI로 다 묶는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06:03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06:03

세탁건조기로 갤S24 조작까지...연결성, 가전서 폰으로 강화
AI로 기기간 연결 통해 외연 확장 전략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가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가전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시대, 선제적으로 AI를 제품에 도입해 고객 연결성을 강화,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삼성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세탁건조기 '비스포크AI콤보' 판매에 돌입하며 소비위축으로 얼어붙은 가전시장 속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기자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비스포크AI콤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삼성전자가 제품 기능에서 강조한 부분은 AI 기능이다. 가전에 있어 AI 기능을 추가하는 흐름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 등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흐름이다.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사진=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AI 가전이 경쟁사와 차별화 된 점은 가전사업에 더해 스마트폰 사업까지 끌어안고 있는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통해 가전을 넘어 스마트폰까지 기기를 연결해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비스포크AI콤보'는 패밀리허브 내장고, AI로봇청소기 '제트봇'이 적용된 고성능 칩이 탑재됐고, '비스포크AI콤보'를 통해 빨래를 돌리면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TV와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지난 11일 '비스포크AI콤보' 기자간담회에서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스크린 에브리웨어'라는 개념으로 냉장고, TV에 나오는 디스플레이의 사용범주를 세탁기까지 넓히겠다"면서 가정 내 가전의 연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세탁건조기가 단순히 세탁, 건조란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집안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제품의 스크린 화면은 기존보다 3배 커진 7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것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메시지도 볼 수 있는데, 특히 통번역 등 갤럭시S24에서 제공하는 AI기능도 '비스포크AI콤보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AI콤보'에서 찾을 수 있는 AI를 통한 기기간 연결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가 모바일과 생활가전의 연결성을 강화해 경쟁사들 보다 앞서 AI시대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전략과도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올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시리즈와 갤럭시북4에 AI기능을 적용해 통상 출시 시점보다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사 보다 앞서 온디바이스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1월2일 출시한 갤럭시북4 시리즈는 최근 국내 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서며 전작 갤럭시북3시리즈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갤럭시S24 세계 첫 AI폰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는 모바일, 가전, TV 등 전체 생활가전을 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면서 "그만큼 연결 시너지가 크고, 해당 부분을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에서 AI를 붙이는 것이 현재 가전업계의 트렌드이고, 프리미엄으로 시작해 점점 밑으로 내려올 것"이라며 "삼성이 하고 있는 AI의 경우 그 핵심은 '확장'으로 기기 간, 브랜드 간 연결을 통해 고객 외연을 확장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