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빅베어 AI 32% 폭락 ② 엔비디아·팔란티어·C3.ai 호실적에 기대감 UP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18:31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18:32

AI·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21년 12월 SPAC 상장...9.84달러로 거래 시작
NVDA · PLTR · AI 등 강력한 실적에 주가 급등
4일 SMCI S&P 편입 소식 BBAI 52주 최고가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10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데이터 마이닝 및 분석 도구 개발 업체 빅베어 AI(종목코드: BBAI)의 주가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2% 폭락했다. 7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023회계연도 4분기(2023년 12월 마감)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관련 소형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빅베어 AI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4일 52주 최고가로 치솟는 등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며 기대감을 모은 터라 충격이 더 컸다. 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 AI(SOUN)와 함께 이른바 'AI 테마주'로 묶여 헤드라인을 장식해온 빅베어 AI의 롤러코스터급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빅베어 AI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빅베어 AI는 2021년 12월 8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기그캐피탈4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우회 상장했다. 9.84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2022년 4월 6일 사상 최고가인 16.12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SPAC 합병 전 공표한 목표에 크게 못 미친 탓(①편 참고)에 투자자들이 발을 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금리 상승도 기술주인 빅베어 AI에 악재로 작용했다. 결국 2022년 12월 30일 사상 최저가 0.58달러까지 밀렸다.

지난해 2월 빅베어 AI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00% 넘게 폭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22년 하반기 내내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2023년 들어 생성형 AI 열기 속에 급반등하면서 2월 6일 6.77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투기성이 짙은 'AI 테마주'라는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는 가운데 3월 20일 1.51달러로 다시 하락하는 등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여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3월 7일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 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 4일 하루 만에 무려 39% 폭등해 관심을 끌었다. 4일 장중 주가는 전거래일인 1일 종가 3.46달러에서 4.795달러로 38.58% 치솟았다가 오름폭을 25.14%로 줄인 4.33달러로 마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빅베어AI의 폭등세를 촉발할 만한 마땅한 재료가 없었다는 것이다.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기 전이고 업체가 예비 실적을 공개한 것도 아니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투자 보고서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 등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을 부추길 만한 요인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도 이날 폭등한 배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빅베어 AI의 자력이 아닌 AI 분야 다른 기업의 호재로 빅베어 AI 주가가 덩달아 폭등한 것으로 분석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

고성능 컴퓨팅과 AI에 사용되는 특수 서버를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오는 3월 19일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자 빅베어 AI 주가도 뛰었다는 설명이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최근 AI 대장주 엔비디아(NVDA)를 뛰어넘는 주가 상승세를 연출해 주목받는 종목이다. 엔비디아, AMD(AMD), 인텔(INTC) 등으로부터 조달한 반도체를 물리적으로 연결 및 통합한 서버 랙을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는 19일 가전제품 제조업체 월풀(WHR)을 대신해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힘입어 3월 1일 905.48달러로 거래를 마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다음 거래일인 4일 장중 1155.00달러까지 27.56% 뛰었고, 전거래일 대비 18.65% 오른 1074.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로도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6일 1169.50달러를 찍은 데 이어 8일 1229.00달러로 52주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와 C3.ai(AI) 등 시장이 주목하는 유명 AI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과 고무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도 그간 빅베어 AI의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AI 제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 덕분에 2월 5일 장 마감 후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3회계연도 4분기(2023년 12월 마감) 매출과 낙관적인 2024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팔란티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5억860만달러에서 20% 증가한 6억84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6억310만달러를 웃돌았다. 일반회계원칙(GAAP)에 따른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9340만달러(주당 0.04달러)로 전년 동기의 3300만달러(주당 0.01달러)에서 거의 3배로 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전년 동기의 0.04달러에서 두 배로 늘며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

AI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 AI를 구동하는데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제조업체로 전 세계 GPU 물량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2월 21일 발표한 2024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 마감) 매출액은 22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5% 급증했다. 조정 EPS는 1년 전보다 486% 증가한 5.16달러로, 각각 매출 205억5100만달러, 조정 EPS 4.64달러를 점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빅베어 AI 주가는 2월 28일 발표된 C3.ai의 실적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용 AI 응용 프로그램을 설계·개발·배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C3.ai의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1월 마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84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7610만달러는 물론이고 업체가 제시한 가이던스 7400만~7800만달러의 상단을 웃돌았다. 조정 기준 주당 손실은 0.13달러로 월가 예상치 컨센서스인 주당 0.28달러 손실보다 양호했다.

이처럼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빅베어 AI를 비롯한 AI 소형주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7일 장 마감 후 빅베어 AI가 2023회계연도 4분기(2023년 12월 마감) 실적을 공개하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고 투자자들은 '팔자'로 돌아섰다. 8일 빅베어 AI 주가는 전일 종가인 3.82달러에서 31.65% 폭락한 2.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20.09%, 최근 1년 사이 18.43%로 하루 만에 오름폭이 대폭 축소됐다.

▶▶③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