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탈환이냐, 野 수성이냐…청주 선거판 안갯속으로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07:47

충북 8개 의석 중 청주에만 4석…여야 모두 초선 도전
與, 청주상당 서승우 전략공천…정우택·윤갑근 설득 과제
野, 청주 '비명횡사' 직격탄…친명일색 프레임 극복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로 불리는 청주 선거판이 안갯속이다.

여야 8명의 후보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는 청주청원 지역구의 김수민 전 의원 단 1명. 4개 지역구에서 여야의 후보들이 모두 초선 도전인 상황에서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총선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백운학 기자 = 2024.03.05 baek3413@newspim.com

청주는 청주상당, 청주서원, 청주청원, 청주흥덕 등 4개의 지역구로 구분된다. 충북 전체 의석이 8석임을 감안하면 절반인 4개의 의석이 청주에만 쏠려있는 것이다.

여야의 대진표는 청주상당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와 이강일 민주당 후보, 청주서원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희 민주당 후보, 청주청원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와 송재봉 민주당 후보, 청주흥덕 김동원 국민의힘 후보와 이연희 민주당 후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청주 4개 의석을 모두 내줬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정우택 의원이 청주상당에서 당선됐지만, 녹록치 않다. 특히 정우택 의원은 당초 청주상당에 공천됐으나, '돈 봉투 수수 논란'으로 인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취소하고 청주청원에 출마했던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5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을 중심으로 '1+3' 플랜을 내세우며 청주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정 의원이 빠진 현재는 청주서원의 김진모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을 기획하고 있다.

다만 청주상당에 출마하는 서승우 후보의 경우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후보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초 서 후보의 경우 청주청원에 출마했기 때문에 청주상당에서는 조직력이 아직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정 의원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 조직력을 구축해야 한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8일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청주권 후보들이 충북도청에서 공동 공약을 발표한 후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4.03.18 baek3413@newspim.com

민주당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청주청원에서 5선을 지낸 변재일 의원, 청주흥덕의 도종환 의원, 청주서원의 이장섭 의원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교체됐기 때문이다.

4개 지역의 후보들은 모두 친명계(친이재명계) 후보로 채워졌으며, 정가에서는 청주가 '비명횡사(비 이재명계는 공천 탈락)'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평가한다.

청주권 4개 선거구에 배치된 친명계 4인방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정치신인들이다. 이광희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광희 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 당시 충북지역 중앙연락책을 맡았으며, 이연희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송재봉 후보는 지난해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때 동조 단식을 벌였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청주 정가에 밝은 관계자는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의 경우 정우택 의원이 갑작스럽게 공천취소되며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분위기를 다잡고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민주당의 경우 청주에서 비명횡사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에서 터를 잡고 있던 현역 의원들을 모두 물갈이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반발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청주를 무시한 공천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또 청주에 연고가 없거나, 지역 현안을 잘 모르는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해볼 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