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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GTX 수서~동탄 운행횟수, 신호고도화로 늘리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1:00

"오송~평택지제구간 복복선화 진행되면 수서~동탄 구간 선로 하루 120회에서 두배 늘릴 수 있어"
GTX건설 총괄·철도지하화, 철도자산 140조 바탕으로 재원 조달
"인력 문제가 현안…2100명 인원으로는 감당 안돼"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수서~평택지제 구간의 복복선화 계획은 현재 확정된 바는 없지만 오송~평택지제구간이 복복선화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운행 횟수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10일을 앞둔 지난 20일, GTX 건설을 총괄하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의 이성해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첫 기자간담회에서 수서-동탄 구간이 SRT와의 공용으로 '출퇴근 17분, 평상시 20분'의 배차 간격이 너무 넓지 않느냐에 대한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10일을 앞둔 지난 20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국토부]

이성해 이사장은 "수서~동탄 구간 선로는 현재 신호운영시스템으로는 하루 120회만 운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GTX 60회, SRT 60회로 나눠 사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신호고도화를 통해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복복선화 계획은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손병두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은 "2028년 GTA-A 전 구간이 개통되면 하루 100회까지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성해 이사장 임기 내 신호고도화를 통해 전체 240회까지 늘릴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수서-평택지제 구간의 복복선화는 2025년 제5차 철도망계획으로 추진 중이나 이 구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 민자에서도 많은 제안이 오고 있다는 게 국가철도공단의 설명이다.

GTX는 지하 40~80m의 터널에서 운행하기에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GTX-A 수서~동탄 구간은 SRT와의 혼용구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여러차례 사전 시뮬레이션 뿐만 아니라 많은 신호, 통신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전문기관 검증 및 인증을 받고 시행하고 있다"면서 "계속 안전검증을 반복해 30일 개통 전까지 모든 종사자들이 완벽하게 숙지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GTX가 일반 도시철도와 다른 점을 강조했다. 그는 "GTX는 평균 2.2km구간 마다 21개의 비상구가 설치돼 만일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가까운 비상구에서 외부 공기를 흡입하고 인근 비상구에서 공기를 배출토록 해 연기와 열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TX차량의 바닥도 친환경 불연재로 깔아 불이 나도 타지 않도록 하는 등 이중 삼중으로 안전에 대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철도지하화와 관련 산하 공기업들의 재원 조달로 인한 부담이 크지 않냐는 질문에 이 이사장은 문제될 게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철도공단이 2004년 출범 당시 재무구조가 부채 20조원, 자산 18조원이었으나 선로사용료와 수서역세권 개발 등으로 부채 1조원을 줄였다"면서 "이 같은 성과를 볼 때 재원 조달 능력은 확인 된 것이며 철도 자산 140조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지하화를 위한 채권 발행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 운영과 인프라건설 및 유지관리를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철도산업 기본법(철산법) 개정 추진에 대해선 무리하게 추진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하분리는 세계적 추세이며 철산법에서도 기본원칙으로 정해져 있고 방향도 맞다"면서도 "다만 (갈등보단) 협력적 분위기에서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지관리 부문에선 종합정보관리시스템 부문을 철도공단이 이관 받아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와 같은 지능화관리로 확대 발전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철산법 개정 분위기도 조성해 가겠다는 게 생각이다.

이 이사장은 국가철도공단의 가장 큰 현안은 '부족한 인력 문제'라고 토로했다. A부터 F노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GTX노선의 전반적 사업관리 진행이 예정돼 있는데다 철도지하화 사업까지 구체화될 경우 현 2100명의 인원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올해만 해도 여난 집행해야 할 건설투자예산이 9조8000억원"이라며 "도공이나 한전에 비해 1인당 집행해야할 건설예산이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관계 부처에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위한 자동화, 지능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공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철도산업 경쟁력 확보하는데 매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20년 전 KTX가 지역간 혁명을 가져왔다면 GTX는 우리 일상생활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IT융복합의 R&D(연구개발)투자를 집중해 대한민국 철도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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