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례 명단에 '호남' 조배숙 추가…'친윤·친한' 갈등 일단락되나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09:52

'친윤' 이철규 "호남·당직자 배려 없었다" 비판
與, 비례 당선권에 조배숙 배치...당직자 순번도 조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비례대표 명단에 호남 인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간 대립도 봉합 수순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국민의미래는 20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비례대표 조정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밤 늦게 이뤄진 명단 재조정은 호남 출신 인사와 사무처 당직자 등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감안한 조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국민의미래는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하였으며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선권인 비례 13번은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서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으로 변경됐다. 23번에 임보라 전 당무감사실장, 24번에 서보성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 조정되는 등 당직자 순번도 일부 앞당겨졌다.

앞서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미래 공천은 진행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수석을 둘러싸고 드러난 당정갈등이 사흘 만에 봉합 국면을 맞이한 직후다.

이 의원과 한 위원장은 지난 18일 위성정당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된 이후 서로에게 '사천(私薦)' 논란을 제기하며 갈등을 키웠다.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은 18일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졌고, 당을 위해 헌신해 온 사무처 당직자는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자 "원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면서 "내 개인적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20일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 특히 호남 지역,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대한 배려를 개진한 바 있다. 제가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저는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어떤 분은 월권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 월권이고 모두 다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틀 간 커진 갈등이 전날 이뤄진 비례후보 조정으로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부터 총선 후보 등록이 이어지는데 재조정같은 문제가 더 불거지면 판을 스스로 깨버리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호남 출신 인사가 별로 없던 것도 사실이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은 갈등을 나름대로 잘 봉합한 것이다. 더 이상 논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