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오랜 친구이자 통역에 '배신' 당한 오타니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8:11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9:49

다저스, 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불법도박·절도 의혹에 '현장 해고'

[서울=뉴스핌] 장환수 기자 =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축제가 돼야 할 월드투어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통역사 문제로 잠시나마 소란했던 하루였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기자=오타니 쇼헤이(왼쪽)의 통역사이자 절친인 미즈하라 잇페이. 13일 다저스의 애리조나 주 피닉스 스프링캠프에서 대화하고 있다. 


21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오타니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캘리포니아 주에선 불법인 스포츠 도박을 한 것은 물론 오타니의 돈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오타니의 변호사는 미즈하라를 고발했고, 다저스는 그를 해고했다.


이 사건은 최근 오타니가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 측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동안 오타니 측은 미즈하라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송금했다고 했다가 이날 입장을 바꿨다.

ESPN은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인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타니 명의로 두 차례에 걸쳐 50만 달러씩 송금된 자료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미국인 선수들을 위한 통역사로 일하며 오타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가 2017년 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이적했을 때 함께 미국으로 왔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도움을 주고받을 정도로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번 서울시리즈에도 당연히 동행했다.

한편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 앞서 "죄송하지만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는 이슈(미즈하라 문제)에 대해 어떤 말도 할 게 없다"며 이 건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