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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위기의 K-배터리'…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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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글로벌마켓&이코노미 '위기의 K-배터리, 길을 묻다'
유지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지 연구센터장
꾸준한 정부 지원으로 기술·인력 확보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유지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전지 연구센터장은 국내 전지업계의 기술 혁신을 통해 대외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센터장은 지난 25일 뉴스핌 TV KYD(Korea Youth Dream) 글로벌마켓&이코노미에 출연해 "현재 중국 전치업체들은 내수 시장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와 전기차 보조금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국내 전지 기업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혁신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FP 배터리에 대해 "국내 삼성SDI나 LG엔솔의 경우 과거 2010년부터 LFP 전지에 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전지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성능, 가격, 신뢰성인데 성능 및 신뢰성은 충분히 조기에 따라잡을 수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아직까지는 불리한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LFP를 채택해서 국내 전지기업이 상업화하는 것은 중국 BYD나 CATL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며 "국내 소재기업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가 주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유 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전고체 배터리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전고체 전지의 독보적인 강자는 도요타"라며 "국내 기업의 경우 현대차와 삼성SDI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일본에 비해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매우 유망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이데미츠흥산이나 미쓰이 금속이 우수한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국내 소재업체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센터장은 미국 시장 전망에 대해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IRA 폐지를 공언하고 있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만, 전지업계 자체는 비교적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편"이라며 "미국 시장을 여전히 한국 업계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IRA의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미국에 큰 시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전지기업의 경우 GM, 포드, 테슬라 등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여전히 미국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센터장은 "최근 인터배터리에서 강연한 동경공대의 칸노 교수의 경우 1980년대부터 고체 전해질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0년대 후반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가 있었다"며 "꾸준한 연구 지원이 일본이 다시 이차전지 기술우위를 확보할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차전지에 대한 R&D 예산은 과거에 비해 매우 많이 증액됐지만, 아직까지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분야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급작스러운 예산 확대보다는 현재의 규모에서 적절하게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꾸준히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양성 역시 주요 전지 3사를 제외한 중견 소재업체와 부품 기업들은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기술 인력이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인력 양성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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