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전년비 4억6300만원 줄었으나 지자체장 1위
기초자치단체장 중 조성명 강남구청장 최다…49억원
김현기 서울시의장 25억원…전년보다 3억6000만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비롯해 모두 59억7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5억21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오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전년보다 약 4억6300만원 줄어든 59억7599만원이다. 이는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다시, 강북 전성시대' 기자설명회에서 강북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26 choipix16@newspim.com |
오 시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24억1600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임야 3곳(1억3128만원) 등 25억47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아울러 본인과 배우자 예금 41억4471만원, 주식 3억9700만원 등을 보유했고 배우자가 소유한 조각품 5점(5500만원) 등도 함께 신고했다. 채무는 대치동 임대보증금으로 모두 13억원이었다.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15억21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3억6500만원)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 3억6345만원을 신고했다. 3억원의 금융채무도 있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약 1억4655만원 증가해 33억9835만원이 됐다.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은 7억9207만원 줄어든 11억7750만원이었다.
서울지역 구청장 중에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48억9089만원으로 기초자치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문헌일 구로구청장 19억6344만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8억116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5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신고액인 28억9300만원보다 3억6354만원가량 줄었다.
김 의장은 배우자 명의로 11억5500만원 상당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솔마을아파트를 보유했다. 본인 명의로 3억3256억원 상당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토지도 있다. 본인 명의로 2018년식 그랜저IG(1546만원)와 2003년식 뉴체어맨(14만원) 자동차 1대씩을 소유했다.
예금은 10억2500만원대를 신고했다. 본인명의 예금액은 4494만원, 배우자는 7억9282만원, 어머니는 75만원, 장남은 1억8656만원이다.
한편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가상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상자산 가치가 0원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재산 등록 분야로 소수점 8자리까지 기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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