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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교통ˑ미군기지 과제 산적한 '의정부갑', 박지혜 vs 전희경 대안은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9:06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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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에만 4시간 쏟는 의정부 주민들
GTX-C 신속 추진 필요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도 조속히
두 후보 모두 문제의식 공감…방법론은 달라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가 의정부갑에서 정책 대결을 벌인다. 서울로 갈 때마다 고충을 겪는 시민들, 반환된 미군 부지를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제 등이 과제로 꼽힌다. 

의정부갑은 의정부1동, 의정부2동, 호원1동, 호원2동, 가능동, 흥선동, 녹양동 등이 포함된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에게 비교적 유리한 지역이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51.89% 대 44.61%로 득표율 7.28%포인트(p) 차이를 내며 앞서기도 했고, 선거구가 만들어진 이래로 민주당계 의원만 당선됐다. 

KOPRA가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2.7%를 얻어 33.3%를 얻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해당 조사는 의정부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91%, 유선ARS 9%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 후보의 공약 중에는 의정부의 대중교통 사업 및 미군기지 개발이 눈여겨볼 만하다. 두 가지 모두 의정부가 직면한 주요 문제기 때문이다. 

의정부는 다른 경기 북부와 비슷하게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에 오가기 위해서는 하루 4시간 이상을 대중교통에서 보내야 하고, 송산동에는 지하철역조차 없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지역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으로 GTX-C 개통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나, 2028년 개통이 예상돼 불편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미군 부대로 쓰이다 반환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목소리도 크다. 해당 부지는 의정부시의 핵심 요충지지만, 반환된 2019년 이후에도 거의 개발되지 못했다. 1조원에 이르는 토지 매입비용 역시 부담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의정부는 CRC 디자인 문화 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C 노선 조속 개통 추진 ▲국철 1호선 증편 ▲SRT 의정부 연장 추진 계획을 세웠다. 전 후보는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SRT 의정부 노선 반영 ▲1호선·GTX-C 노선 지하화 등을 계획 중이다. 

CRC 관련 박 후보는 4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문화예술벨트를 구축하고, 해당 부지에 탄소중립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전 후보도 CRC에 클러스터를 만들고 교육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지 매입비용을 충당하고자 CRC 사업에 국가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1978)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1호 영입인재로 영입됐다. '기후 변호사'로 꼽히는 박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녹색법률센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환경 분야 공익 소송과 환경운동을 해왔다. 2018년에는 삼척 석탄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소송을 맡았으며 이후에도 탈석탄 캠페인을 주도했다.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1975)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새누리당 이후 자유한국당과 당명이 바뀐 미래통합당까지 원내부대표직을 거쳐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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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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