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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 선발 '절대평가'로...자사고·외고 접수 12월 14일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4:0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5년부터 교육감이 선발하는 후기고(일반고) 전형 방법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고등학교 선발 전형은 시기에 따라 8월부터 모집하는 전기 고등학교(과학고·특성화고 등)와 12월부터 모집하는 후기 고등학교(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등)로 나뉜다.

이 중 일반고는 그간 상대 평가제도인 석차 백분율로 성적을 산출해 학교를 배정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교육청은 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절대평가 성적으로 성적 산출 방법을 변경해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적을 기준으로 전체 정원만큼 합격자를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 후 학생 지망학교와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추첨 배정한다.

교육청은 "2012년 중학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고 2020년 자유학년제가 전면 확대됐지만, 학교 내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부와 서울교육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것으로 판단해 13년 만에 중등 성취평가제 취지에 맞게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고입 전형 성적 산출은 그간 중3 담임교사가 해왔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 맡게 된다. 이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개선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 완화, 단위 학교의 고입 전형 업무 간소화 및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업무경감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고·외고·자사고의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가 해당 전형 모집 정원에 미달인 경우, 해당 전형 모집 정원에서 지원자 수를 뺀 인원의 50% 범위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28 photo@newspim.com

2022~2024년까지 3년간 운영하던 동성고등학교(인문)와 숭문고등학교(인공지능융합)의 교과 중점과정이 종료됨에 따라 2025년부터는 이들 학교의 교과 중점과정 신입생은 선발하지 않는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과학고·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특성화고 등)는 4~8월에 학교장이, 일반고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구체적으로 과학고는 8월 26~28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국제고·외국어고·자사고는 12월 4~6일 일반고와 동시에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들 학교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일반고 선발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12월 4~6일 출신 중학교 등에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고 배정 결과는 2025년 1월 31일 발표된다.

입학 등록은 2025년 2월 3~4일 하면 된다.

2025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교육청 홈페이지와 서울 고교홍보사이트 '하이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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