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강 생태공원서 '봄맞이 무료 생태체험 프로그램' 30종 운영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1:15

개구리 변화 과정 관찰·수달 위한 환경정화활동 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강공원에서 개구리 관찰부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걷기,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시간 틈새 산책 프로그램 체험, 오목눈이, 박새 같은 야생조류의 번식과 버들피리 불기와 봄철 식물 탐색까지 봄맞이 30종의 다채로운 생태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봄을 맞아 움트는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6개 생태체험학습장과 4개 자연학습장에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수달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는 지구의 날 특집 프로그램 '수달은 쓰레기를 싫어해', 올챙이부터 개구리까지 성장과정을 관찰하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요', 한강의 대표 식물 버드나무로 풀피리를 만드는 '삐삐 버들피리를 불어라' 등을 만날 수 있다.

고덕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요' 프로그램 [사진=서울시]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맨발걷기 열풍에 맞춰 흙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맨발걷기 힐링스쿨',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해 노린재, 무당벌레 등 곤충의 한살이를 이해하는 '즐거운 생태학교'가 운영된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변에 위치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꽃길을 걸으며 벚꽃과 버드나무 신록을 만끽하는 '벚꽃 엔딩산책', 공원에서 자라는 식물을 채취해 직접 샐러드를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 '환삼덩굴 새싹샐러드 만들기', 평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여의교~서울교의 다양한 코스를 골라 돌아보는 '자연산책' 등이 준비돼 있다.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에 위치한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습지탐방이 상시 운영되며,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비누를 만드는 자원순환교실 '커피박 주방비누 만들기', 난지생태습지원에서 자라는 이끼로 화분을 만드는 '습지 이끼 화분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난지생태습지원 내 또 다른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한강 탐사를 주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생명력 가득한 습지원에서 가족과 관찰·놀이활동을 즐기는 '봄빛 한강탐사', 한강변을 달리며 한강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한강을 달리는 자전거' 등 생태 감수성을 일깨워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등 야생조류를 관찰하는 특화 프로그램 '강서습지 새를 보다'를 비롯해 몸을 이용해 생태체험을 하며 놀이를 할 수 있는 '한강 생태밧줄놀이', 매듭실로 꽃 브롯지를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감성 매듭 프로그램 '어른이를 위한 꼼지락 공방 '봄꽃 브롯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이촌·잠원·뚝섬·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는 꽃다지, 봄맞이, 별꽃 등 초화류와 고구마, 고추 등 향토작물이 식재돼 있어 도심 속에서 전원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 대표 보육 브랜드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과 연계해 자연학습장에서 현장학습 프로그램 '유아생태교실'을 운영한다. 아이들은 시기별, 계절별 자연학습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곤충 등 생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전체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허현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은 "새싹이 깨어나고 꽃이 피는 계절 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한강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따뜻한 봄 햇살 맞으며 한강에서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