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야생 판다 모자(母子)가 함께 찍힌 영상이 공개돼 중국에서 화제다.
중국 쓰촨(四川)성 바오싱(寶興)현 동북부에 위치한 펑퉁짜이(蜂桶寨)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 야생 판다 모자가 함께 찍힌 영상이 발견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가 2일 전했다.
중국 내에서도 판다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인 이 곳을 중국은 자이언트 판다 국립공원으로 설정해 보호하고 있다. 공원측은 곳곳에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 판다의 생태를 관찰하고 있다. 최근 공원 직원들이 카메라 데이터를 수거해 영상들을 확인했으며, 이 중에 해당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지난 2월이었다.
영상에는 눈으로 덮힌 쓰촨성의 대나무산에서 아기 판다가 엄마 판다 곁에서 서성이고 있다. 전체 영상에서는 어미 판다가 아기 판다를 데리고 다니며 놀고, 눈으로 서로를 문지르고, 서로 머리를 기대고 휴식하는 등의 장면이 담겨있다.
새끼 판다는 엄마 판다가 홀로 키운다. 일반적으로 새끼 판다는 만 2세가 넘으면 어미를 떠나 혼자 살기 시작한다.
매체는 "야생 판다 모자가 함께 찍힌 동영상은 무척 희귀하다"며 "판마 모자의 정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판다 국립공원에서 야생 판다 모자의 화면이 녹화됐다. [사진=CCTV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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