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오스탈, 한화 인수 제안 거절에도 "인수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0:09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4: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화그룹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오스탈이 호주와 미국 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탈은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의 10억 2000만 호주달러(약 8966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

주당 2.825호주달러의 인수 금액은 당시 주가에 28.4%의 프리미엄을 붙인 제안이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사진=한화]

한화오션은 투자은행 UBS까지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오스탈은 현 형태로는 호주와 미국 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가 인수 거래 승인 여부에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 회사는 추가 협의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이 오스탈을 인수하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IUS), 미국 국방부 산하 방첩보안국(DCSA) 등으로부터 승인이 필요하다.

오스탈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지 설명하진 않았으나 "호주와 미국 해군의 방위선 설계사이자 건조사인 오스탈의 지위와 방위 계약과 관련된 소유권 조항 등"을 언급했다.

1988년 설립된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박 및 특수선 설계·건조 업체다. 미국 앨러배마주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해군과 계약을 맺고 연안 전투함(LCS) 등을 생산한다.

오스탈이 미국과 호주 해군 군함을 생산하는 전략적 업체인 만큼 양국 당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인수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오스탈이 자국뿐만 아니라 미국 당국으로부터도 승인이 필요하단 점은 미 해군 건조계약 회사란 오스탈의 특수한 역할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호주와 미국이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 3국 결성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의체) 동맹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기업의 오스탈 인수를 더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미국계 사모펀드 세베루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알링턴 캐피탈 파트너스 등이 오스탈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호주 기업에 대한 해외 매각 사례는 약 4000여건으로, 미승인 사례는 0.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