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재인, 총선 8일 앞두고 PK '광폭 행보'…"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9:56

1일 부산 사상·양산, 2일 울산...격전지 방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8일 앞두고 부산·양산·울산 등 PK 격전지를 차례로 훑으며 본격적인 총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직격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부산 사상·경남 양산을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괘법동 낙동강 벚꽃길을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함께 걸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을 만나며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19 photo@newspim.com

이날 오후에는 경남 양산 벚꽃길을 찾아 이재영 양산갑 민주당 후보를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하고 있다.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성토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2일에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울산 동구·중구·남구를 연달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울산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을 찾아 김태선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오후엔 오상택 울산 중구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이동했고, 이후 울산 남구 무거동 궁거랑길에서 전은수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소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 후보 지원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중심이지만 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야권 정당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PK 지역 격전지를 찾아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 24일 이재영 경남 양산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았고 27일엔 거제 변광용 후보와 함께 산행을 했다.

대중 연설을 통해 전면에 나서진 않으나 지원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격전지에서 정권심판론 바람을 일으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의 지원 방문은 당과 협의하지 않은 일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2일 본부장단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을 선대위 차원에서 논의하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그렇진 않다"며 "선대위와 논의하진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도 "그냥 특별한 연고가 있는 후보를 찾아서 조용하게 응원하고 격려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본인 역할론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