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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한국 떠나 중국으로 출발…"새로운 판생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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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일간 행복·추억·감동 전하고 中 쓰촨성 판다 기지로 출발
全 과정 강철원 사육사 동행, 푸바오 중국 모습 지속 소통 예정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판생을 시작하기 위해 중국 쓰찬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로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福寶)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처럼 1354일간 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 추억, 감동을 전했다.

푸바오가 1354일간의 추억을 남기고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푸바오 이송, '건강·안전' 최우선

푸바오는 지난달 4일부터 한 달간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에 의해 한중 양국 규정과 조건에 따라 검역절차를 완료했다.

오전 10시 40분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에버랜드는 중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송을 준비했다.

이동 중 흔들림과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가로 190cm, 세로 130cm, 높이 135cm 크기에 무게 270kg의 케이지를 준비하고, 검역 기간 동안 푸바오가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을 진행했다.

또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했다.

중국측에서도 판다 전문 수의사를 일주일 전 에버랜드로 파견해 이송 준비에 함께 참여했으며, 예비 비행기를 마련해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비행기에는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20∼30분 단위로 모니터링하며 푸바오의 건강을 체크했다.

기내 온도는 판다가 좋아하는 18℃를 유지했으며, 기압은 여객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 대나무, 워토우, 당근, 물, 사과 등 푸바오가 비행 중 먹을 충분한 음식과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비상 응급 약품도 준비했다.

푸바오는 11시경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 [사진=삼성물산 제공]

◆평일 오전에도 푸바오 배웅에 인파 몰려

푸바오 배웅 현장에는 평일 오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팬들이 찾아 푸바오 깃발을 흔들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했다.

에버랜드는 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으며, 120만 송이 봄 꽃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의 가로 24미터, 세로 11미터 대형 LED 스크린에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팬들은 "코로나로 힘들던 시절 푸바오가 큰 위로를 줬는데 떠난다고 하니 많이 슬프다", "푸바오도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하니 기쁜 마음으로 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계속 눈물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내 자식을 떠나 보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지만 푸바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 등 아쉬움과 동시에 푸바오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 자리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고, 송영관 사육사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푸바오가 잘 성장했다. 푸바오와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1354일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고 소회를 전했다.

푸바오는 동물로서는 이례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열풍이 생긴 지난 한 해 판다월드 입장객은 215만명으로 푸바오 등장 이전인 2020년 107만명 대비 2배로 집계됐고, 푸바오 관련 인형, 스마트톡·키홀더, 의류·액세서리,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굿즈도 화제를 모았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맺은 중국 CCTV와의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내 생활 모습을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푸바오와 함께한 기록 인포그래픽. [사진=삼성물산 제공]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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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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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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