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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美 국채금리 상승 속 일제 하락...인텔·테슬라↓ VS 파라마운트↑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22:03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1:1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과 고용 등 강력한 지표들로 '연준 피벗(정책 전환)'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을 내다 팔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36.00포인트(0.09%) 밀린 3만947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9.50포인트(0.18%) 하락한 5251.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8.00포인트(0.32%) 내린 1만8272.00을 각각 가리켰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월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며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 체력을 보여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8만4000명 증가했다. 2월 수치(15만5000명 증가)나 월가 예상(14만8000명)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며칠 앞두고 나와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과열된 노동시장은 임금발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고용 상황도 예의주시한다.

전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00%, 0.72% 밀렸으며, 나스닥은 0.95% 하락하며 2주 만에 최저치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며 주가 하락을 촉발했다. 전날 4.39%도 넘어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도 개장 전 일시 4.5%를 터치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전장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395%를 가리키고 있다.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촉매는 미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17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미국의 3월 제조업 지수였다. 제롬 의장은 29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미 경제가 매우 강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급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당장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정보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미 연준의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60%로 지난주의 70%보다 약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공급 우려 등에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2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85.46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최대 정유시설을 공격한 후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 공격에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고 나섬에 따른 높아진 확전 우려 역시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0% 오른 배럴당 85.76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역시 0.75% 상승한 8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강력한 랠리를 보인 미 증시의 조정은 필연적이며, 여전히 추가 상승을 낙관한다는 입장이다.

씨티 글로벌 웰스의 크리스틴 비터리 북미 투자 담당 헤드는 "우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궤적이 하방(금리 인하)라는 걸 알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내려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위험 자산 전반에 사실 건설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후 발표가 예정된 3월 ISM 서비스업 지수, 파월 의장의 스탠포드대 강연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5일(금요일)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과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종목명:INTC)의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인텔이 지난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 70억달러(약 9조467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여파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실적만 따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영업손실이 최악이겠지만, 2030년 말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대에 못 미친 1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 시작 때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글로벌 미디어, 스트리밍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은 스카이댄스 미디어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엘리슨과 합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6%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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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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