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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취임 100일, 물가관리 '진땀'…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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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金사과·대파' 논란
국제유가 반등에 '유류세 인하 연장' 고육지책
전기요금 인상 등 하반기 공공요금 정책 숙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경제 수장이라고 불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의 사령탑인 최 부총리의 취임 후 첫 행보는 물가안정이었다. 국민 과일인 사과와 배는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했고, 대파와 같은 채소도 덩달아 뛰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글로벌 대외여건으로 인한 국제유가와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등이 물가 상승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긴급한 대응이 필요했다. 이미 상반기 2%대 물가 조기 안착은 요원해 보인다. 물가 안정을 위한 최 부총리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 근원물가 2%대 안착했지만…농산물 가격 불안에 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2년 7월 6.3%로 정점을 찍었다가 1년 뒤인 지난해 7월 2.4%까지 하락했다. 바로 다음 달인 8월에는 3.4%로 올라섰다가 하반기까지 3%대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은 최 부총리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1월 2.8%로 깜짝 하락했다. 지난해 7월(2.4%)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러나 2월(3.1%), 3월(3.1%) 두 달 연속 3%대 물가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물가안정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2%대 물가 상승률 조기 안착을 외쳤던 최 부총리의 선언도 무색해졌다.

다만 물가 상승률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비교했을 때 1월 0.4%에서 2월 0.5%로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0.1%로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건 맞지만 올해 들어 하향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 농축산물 중 곡물류, 채소류, 기타농산물, 축산물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1.2%, 0.1%, 0.7%, 0.6%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사과 물가지수는 7.8%로 집계됐지만 전월(9.0%)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배 또한 같은 기간 14.3%에서 12.6%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여기에 물가의 기조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는데 이 또한 전월(2.6%)보다 상승 폭이 꺾였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12월 3.1%에서 올해 1월 2.6%로 하락한 이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 안정 목표치인 2.0%대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근원물가 등을 근거로 한국이 고물가 지속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평가했다"며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제유가 상승세 전환…'유류세 인하'로 물가 잡는다

농축산물을 필두로 한 물가는 잡히고 있지만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악화로 원유 공급 불안이 가시화되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다. 3대 원유인 두바이유는 지난 3일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이날(현지시간) 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대 원유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10달러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석유류 물가는 지난달 1.2%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4.1%) 이후 14개월 만이다. 최근 석유류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석유류 기여도는 0.05%포인트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 보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가장 많이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제 정세가 지속해서 불안정함에 따라 2021년 4분기 이후 유류세 인하조치를 총 8번 실시했다. 이달 말 종료되는 인하조치를 재연장 해야 한다는 게 기재부의 중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되면 유류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유류세 인하 연장을 시사한 것이다.

◆ 하반기 공공서비스 요금이 관건…정책결정 신중해야

여기에 하반기 예고된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복병이라는 지적이다.

공공서비스 물가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인상된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과 외래·입원진료비 등 병원비가 공공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례로 대전과 대구의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달 1500원으로 일제히 올랐다.

최 부총리는 연초부터 물가 영향이 큰 대중요통요금을 중심으로 상반기 추가 인상이 없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기재부는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안정에 기여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운용했지만 한전의 적자 등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 부총리가 총선 이후 예고된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관리할 수 있을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안정을 위해 2기 경제팀이 할 수 있는 건 공공요금에 관한 부분인데 하반기 들어서도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공공요금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조치 등 대외 여건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신중하게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투자은행(IB) 및 연구기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4.03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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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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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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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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