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막판 읍소전략 나선 與 "尹 일할 수 있게 개헌·탄핵저지선 만들어달라"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0:03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4:20

"尹,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야"
"회초리가 쇠몽둥이 돼서 소 쓰러뜨려선 안 돼"
"개헌저지선·탄핵저지선 달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10 총선 본투표를 이틀 남겨둔 8일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01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면서도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 일 잘하라고 때리는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 개헌저지선을 달라. 탄핵저지선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하며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세울 것이다.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재명, 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달라. 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 원내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장한 '사회연대임금제'를 두고 "국제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약품을 난치병을 치료하는 묘약이라고 선전하는 허위광고와 다를 바 없다"라고 맹폭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증된 정당이 아니라 극단적 사고를 하는 조국 대표 한 사람이 급조한 정당이라는 한계가 사회연대임금제 주장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연대임금제를 도입하면 어떻게 되겠나. 한마디로 모두가 고통받는 하향평준화밖에 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대거 진입하면 민주당과 장단 맞춰 어떤 무리한 이념법안을 추진할지 벌써 걱정된다. 수련의에게 생명이 걸린 수술을 맡길 수 없듯 정책 검증 한번 없이 급조된 조국혁신당에 의회 권력을 맡길 수 없다"면서 "경제는 산업화와 세계화를 성공시킨 검증된 실력의 국민의힘에 맡겨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의 고통을 반드시 해결하고 하향평준화가 아니라 상향 평준화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