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견기업, 2분기 수출·생산·투자 개선 전망…경기전반 전망은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1:00

수출·생산·투자 3분기 연속 회복세
세계경제 둔화 우려에 경기 전망↓
정부 "중기 맞춤형 정책 지속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내 중견기업들이 올 2분기에 수출·생산·설비투자 등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직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2주간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 시 긍정적으로, 하회할 시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조사 결과 2분기 수출 전망은 98.1으로 직전 분기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98.0)과 설비투자(99.4)도 각각 1.4p와 0.2p 상승했다. 해당 지표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업종별 전망을 보면 제조업 중 ▲자동차·트레일러(98.2→99.0) ▲1차금속·금속가공(93.6→100.6) ▲기타 제조업(95.9→105.4) 등의 업종이 직전 분기 대비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다.

전자부품·통신장비(103.5)와 식음료품(100.3) 등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을 웃돌면서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전체 제조업 전망은 96.0으로 직전 분기보다 2.1p 올랐다.

비제조업 전망은 도소매(101.2)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건설업(82.8)과 운수업(96.5), 기타 비제조업(89.4) 등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제조업 전망은 94.9로 직전 분기보다 0.8p 하락했다.

경기 전반 통계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10 rang@newspim.com

생산에서는 식음료품(112.5)과 자동차·트레일러(103.8) 업종에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0.0p와 3.9p 오르면서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전자부품·통신장비는 110.8에서 104.8으로, 화학물질·석유제품은 97.6에서 93.5로 각각 하락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1차금속·금속가공(103.9)과 자동차·트레일러(100.5) 업종에서 각각 8.4p와 5.4p 상승했다. 전자부품·통신장비는 129.9에서 116.7으로 13.1p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면서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이밖에 내수는 91.9로 직전 분기보다 1.4p 상승했다. 식음료품(118.3)과 운수업(100.2)에서 직전 분기보다 각각 15.7p와 12.9p 크게 뛰어오르면서 전체 긍정 전망을 이끌었다.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92.3으로 직전 분기보다 0.4p 하락했다. 여기에는 세계경제 둔화와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우려가 작용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93.9에서 96.0으로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은 91.5에서 88.4로 감소했다.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 제조업(50.1%)과 비제조업(53.7%)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34.7%)'을,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44.0%)'을 두 번째 애로사항으로 언급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올 1분기 수출이 8.3% 증가한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수출·생산·투자 등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올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