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HD현대 조선 3사 수주 실적 '훈풍'...노조 리스크는 변수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2:13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2: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D한국조선해양 연간 목표 73% 잠정 달성
HD현대 조선 3사 공동 교섭에 사측 '난감'
사측 "특수성 고려하지 않은 개별 교섭"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중공업·HD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그룹 조선 3사가 연이은 대형 수주를 달성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조 리스크는 실적 호조 흐름의 변수다. HD현대 조선 3사 노조는 정년연장 문제를 중심으로 공동 교섭을 주장하고 나섰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 조선3사 노조는 전날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찾아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전달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조선업 순풍…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까워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누계 기준) 43억62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5.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조선은 68.3% 증가한 24억6500만달러, 해양·플랜트는 6758.8% 뛴 11억6600만달러, 엔진기계는 36.9% 줄어든 7억3100만달러 등이다.

HD현대미포조선은 올 1분기 기준 25억59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80.59% 상승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인 31억달러의 87.3%를 이미 달성했다. HD현대미포는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 중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홀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토대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생산 비용 안정화가 하반기부터는 결실을 거둘 것으로 관찰된다.

HD현대삼호중공업은 30억97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37.35% 하락했지만 연간 목표액 32억 달러는 거의 달성한 상태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목표액(135억달러)의 73%를 잠정 달성했다. 조선업계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의 수주 확보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조선업 호황기를 맞이해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룹 비전과 정체성을 일치시키기로 하는 등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 조선3사 노조가 전달한 공동 요구안.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조선 3사 노조 "정년 연장" VS 사측 "특수성 고려 안 한 공동 교섭" 

하지만 수익성 개선에 뒤이어 떠오른 임단협은 실적 호황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수주 잔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이 길어지면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 조선3사 노조는 전날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찾아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공동요구안을 전달했다.

올해 조선3사 노조의 공동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등이 핵심이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내며 이어 "조선업 불황기가 지나갔지만 HD현대는 그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들의 희생을 모른 척하고 이윤 추구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희망퇴직으로 떠나갔던 동료들은 돌아오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를 대규모로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동 요구안의 핵심은 정년 연장으로 현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지급 시기인 65세까지 늘려 조선소의 인력 부족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고용 개선을 이루자는 것이다. 지난 임단협에서 노사는 지난 2012년 정년을 59세에서 60세로 연장하며 생산직은 59세부터 사무직은 56세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측은 "회사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동 교섭은 각자의 근로자들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개별 교섭을 원하고 있다. 법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공동 교섭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태도는 유지했다. 노조는 이달 26일까지 HD현대의 입장을 통보해 달라 고지했다.

업계에선 HD현대중공업의 행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 중에도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지난해 말에 강성 집행부가 새로 당선되기도 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