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尹, 李 민생지원금 요청에 "어려운 분들 효과적 지원이 낫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영수회담
"필요한 부분 협의하면서 시행여부 논의"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영수회담을 했다. 이 대표는 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어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양자회담 종료 후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물가 금리 재정 상황 등이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 어려운 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금융 확대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고, 민주당은 추가로 지원을 요청하는 거라 정부가 추진 중인 것을 먼저 추진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여야가 협의하면서 시행 여부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parksj@newspim.com

다음은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담 관련 브리핑 전문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집무실에서 이재명 대표와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차담회는 약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차담회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배석했고 민주당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했습니다.

차담회에서는 민생경제와 의료개혁을 대표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습니다. 차담회와 관련한 별도 합의문은 없습니다. 대신 양측이 각각 회동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대통령은 이 대표와 민생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합의에 이르진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 혹은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 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첫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은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 정책방향이 옳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둘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식이든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정책적 현안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민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선 대통령실과 야당 간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은 민생 협의를 위한 여야졍 협의체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국회라는 공간을 우선 활용하자고 했습니다.

회동 끝나고 참석자들은 2층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가 길게 민주당과 이 대표 입장을 설명했기 때문에 대화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 위주로 진행됐고 사안사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장 관심을 가지실 경제지원금 관련해 말씀드리면, 이 대표 입장은 모두발언으로 전달됐고, 윤 대통령은 물가, 금리, 재정상황 등이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선 여려운 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그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 서민금융확대 방안, 전세사기 특별법 피해자 지원법 등 설명이 있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서민금융확대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고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부분은 추가로 지원 요청하는 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원칙을 먼저 추진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여야가 협의하면서 시행 여부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얘기가 진행됐습니다.

모두발언이 끝나고 언론인들 나가고 용산 경내의 위치, 역사적 지리적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여야정 민생협의체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그 부분은 제가 설명 드린 바와 같습니다.

연금개혁 문제가 나왔는데 이 대표가 국회 공론화위에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정부의 방향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우리 국회가 결정 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하고 많은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연금개혁은 중요한 부분이라 계속 양측간 협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특별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대표가 모두발언 취지로 다시 말했고 윤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나 재발 방지책 그리고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지원에 대해선 공감한다, 다만 지금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법리적으로 볼 때 조사위에서 청구권 갖는 등 법리적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 해소 논의하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회담을 마치며 덕담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초청해주고 배려해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대통령은 "자주 보자"고 화답했습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