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한쪽 당적 편파 역할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 불과"

기사입력 : 2024년05월06일 11:35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0:15

"국회의장 중립 지킬 필요 없다, 그 주장한 사람 스스로 부끄러워질 것"
"野 다수 의석 힘으로 팬덤정치…與 협의할 생각 없이 대통령 거부권 권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오는 29일 21대 국회가 종료됨에 따라 임기가 끝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최근 야권에서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관해 "우리 의회, 정치 사회의 역사를 보면 그런 소리 한 사람이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것"이라 꼬집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그나마 (의장은) 당적이 없으니까, 또 법상 중립의 의무를 부여하니까 조정력이 생기고 양쪽 얘기를 들어보며 여러 현안별로 의회의 모든 기구를 통해 노력할 수 있다"며 "만약 한쪽 당적을 계속 가지고 편파된 의장 역할을 하면 그 의장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 지적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뉴스핌 DB]

김 의장은 방송에서 "2002년 이전에 한국 국회의장은 당적을 갖도록 돼 있었다. 그때 국민들이나 전문가들에게 '한국 의회는 있으나 마나다, 행정부의 시녀인데 뭐 하려고 국회의원 뽑아서 그러느냐' 비판을 받고 '이래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가 없다' 해서 2002년 정치 개혁으로 당적을 안 갖도록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된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 "(해당 법안은) 신속 안건 처리 틀에 따라서 작년 10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결이 된 법안"이라 말했다. 

그는 특검법 통과 직후 대통령실이 '입법 폭주이자 나쁜 정치다'라며 거부권을 시사한 데 관해선 21대 국회에서 반복된 양상임을 짚으며 "우리 국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제가 가장 괴로웠을 때가 야당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협의 없이 일방 처리를 주장하고 또 하고. 팬덤들이 그걸 요구하니까 팬덤 정치에 힘을 몰아서 한다"라며 "여당은 협의를 통해서 좀 양보해서라도 국회에서 협의할 생각은 안 하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권유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건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하던 얘기"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러려면 뭘 하러 국회의원이 됐나, 국회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가적 현안을 여야 간에 협의하라고 국민들이 위임한 기관 아니냐"며 "끝까지 협의했어야 한다. 이게 제대로 된 선진 민주정치의 모습인데 우린 경제력이나 국민 의식은 다 높은 수준에 가 있는데 정치인들만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의 정치를 한다"고 맹폭했다. 

그는 "제발 22대 국회부터는 이런 '올 오어 낫씽'의 정치를 하지 말고 합리적 대화와 토론의 정치를 하고 상대방을 적이 아닌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기본 인식을 바꿔주길 바란다"며 "싸움만 잘하는 거,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절대 대화, 타협 안 하는 그런 정치가 한국을 멍들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라는 게 상대주의가 작용하지 않나, 그러면 극한 대립의 싸움이 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뿐 아무것도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는 도움이 안 되는 그런 정치를 자꾸 이어갈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