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트루윈, 신사업 '2차전지' 시장 진출..."실리콘 음극제 양산"

기사입력 : 2024년05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8일 17:12

화재 감시 가능 '트루세이퍼(TRUSafer)' 서비스 추진
AI반도체 신사업 진출 선언

이 기사는 5월 10일 오전 09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센서 전문기업 '트루윈'이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루윈은 지난해 8월 실리콘 음극재 전문 기업 '엔엠테크'(지분 50.55%) 최대주주에 오르며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차전지 실리콘 산화물 및 실리콘 산화물 재활용 흑연 음극재 개발·생산·판매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 협력을 맺은 트루윈은 엔엠테크 본사의 생산 설비를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트루윈은 10일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양산이 진행 중에 있다. 생산 구축 관련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양사는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생산의 토대가 될 제1양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전체 부지를 활용할 경우, 연간 150톤(t) 규모의 산화물 음극재 양산이 가능하다.

트루윈은 "엔엠테크 인수를 통해 진행되는 신사업은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기회로, 관련 사업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실리콘 음극재는 일본 기업이 독과점해온 시장으로, 엔엠테크가 생산할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는 일본 기업에 비해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제조 공정에 있어서 저온 열처리 공정을 통해 온도를 기존 방식 대비 450~700℃ 낮춰, 기존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음극재와 비교해 30% 이상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기술은 '수열 합성법'을 통한 음극재 제조다. 이는 고체와 고체의 결합을 통해 만들던 기존의 음극재 제조 방식을 액체(사염화규소)와 액체(에틴렌글리콜)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바꿔 원자재 가격에 있어서도 절감이 가능하다.

트루윈 로고. [사진=트루윈]

2006년 설립된 트루윈은 발열 정보를 측정하는 적외선(IR)센서, 인쇄전자기술, 전자기응용기술 등을 보유해 엑셀, 브레이크 페달 센서,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제조 및 공급해왔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시장부터 보안·방산 시장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왔다.

올해는 적외선 센서를 기반으로 화재 감시가 가능한 '트루세이퍼(TRUSafer)'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트루세이퍼 사업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의 온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온도변화 자체분석 AI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 발생 2~3시간 전 산업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서비스 사업을 일컫는다.

트루윈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 관련해 원활하게 양산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트루세이퍼에 적용되는 적외선 카메라는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저가형 비냉각방식 적외선(IR) 센서'다. 이 센서는 화재 및 2차전지 제조공정 중의 발화 등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사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기에 자동차 나이트비전, 산업용·보안용·열화상 카메라로 등 적용 범위가 다양하다. 또한 상보성 금속 산화막(CMOS) 비정질 실리콘을 사용해, CMOS 양산 파우드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정밀기계(MEMS) 호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트루윈은 올해 AI반도체 신사업에 진출을 선언하며, AI 반도체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대거 영입했다. 트루윈은 지난 2월 개최된 임시주주총회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AI)반도체 개발·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 용역, 공급업 ▲적외선·X-ray 등 영상센서 및 이를 장착한 전자제품의 개발·제조·판매 등을 추가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