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업권도 2000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취급 상위 저축은행과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2개사가 참여한 2000억원 규모의 제2차 PF 펀드를 조성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도 2000억원의 채권 매각을 추진한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부실 PF 매각 등 자구노력을 했지만 가격 차이, 대주간 협의 난항, 시장의 부족한 수요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2차 PF 펀드가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4.05.14 peterbreak22@newspim.com |
아울러 전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PF 사업장 재구조화·유동성 지원, 한시적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는 부실채권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 자본 비율,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여신금융협회도 2000억원 규모의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협회는 1호 펀드를 조성해 기존 분양방식에서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 사업구조 변경을 거쳐 사업장 재구조화를 계획·진행했다. 2호 펀드는 부동산 PF 사업장 채권 매입과 사업부지 인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중 참여사 9곳과 펀드투자 계약을 체결해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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