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스테이킹에 1천만원 보관해도 '3백만원' 번다...업비트 '지갑' 편리·안정성 인정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7:21

'맡기면 보상받는' 스테이킹이 대세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 보상으로 받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지난해 10월 투자자 A씨는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솔라나(SOL) 스테이킹에 참여해 6개월 만에 8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이 기간 솔라나 가격이 8배 이상 올랐으며, 업비트 스테이킹의 솔라나 평균 보상률도 6.97%에 달한 덕분이다. 1000만원 어치를 스테이킹에 넣어둔 A씨는 보상만으로 약 300만원 가량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으로 가상자산 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스테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스테이킹 전문업체 '스테이킹 리워즈'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킹 시장 규모(Global Staking Market Cap)는 지난 4월 초 기준 약 3324억달러(약 453조원)에 달한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는 것으로, 투자자는 검증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게 된다. 투자자는 자신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스테이킹은 투자자 자산을 일정 기간 맡긴다는 측면에서 은행 예금과 자주 비교된다. 그러나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보상 또한 운용 수익의 대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예금과 다르다.

모든 가상자산이 스테이킹 가능한 것도 아니다. 비트코인처럼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블록을 생성하는 PoW(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은 스테이킹할 수 없다. 컴퓨팅 파워가 아닌 가상자산 보유량에 따라 블록 생성 및 검증에 참여하는 PoS(지분증명,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 기반의 가상자산만 스테이킹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의 경우 PoW 방식이었으나, 2020년 12월 비콘체인을 출시하면서 PoS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게 되어 스테이킹이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5.14 hkj77@hanmail.net

스테이킹은 주로 가상자산을 장기 보유할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단기간에 매도할 가상자산이 아니라면 가지고 있으면서 보상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스테이킹 중단(언스테이킹)까지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보름 정도까지의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가상자산 가격 하락 시 급매도가 어려운 점은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가 스테이킹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스테이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량(이더리움은 32ETH)이 필요하며, 기술적 난이도, 보안문제 등의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는 일반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테이킹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스테이킹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월 기준 업비트 스테이킹 예치액은 3조원에 달한다.

업비트는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외부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밸리데이터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를 운영하며 스테이킹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는 강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기본적으로 업비트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스테이킹한 자산을 모두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한다.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월렛은 온라인에 항상 연결되어 있는 핫월렛보다 해킹에 안전하다. 실제로 2023년 11월, 핫월렛을 사용하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헤코(HECO) 체인 브릿지에 공격을 받아 약 1360만달러(약 176억 3376만원)의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블록 검증 역할을 하는 밸리데이터 노드가 꺼지거나 장애가 발생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무중단 노드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비트는 밸리데이터 이상으로 이중서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슬래싱 프로텍션'도 운영한다.

특히 업비트는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스테이킹 정보를 제공한다. 업비트 스테이킹 홈페이지에서 '연 추정 보상률'과 '스테이킹·언스테이킹 대기 기간', '보상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상률은 참여자들이 실제로 분배받은 보상을 연단위로 환산해 일주일마다 업데이트된다. 현재 업비트는 이더리움, 코스모스,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등 5종의 스테이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기준 업비트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연 추정 보상률은 3.1%이며, 솔라나의 연 추정 보상률은 6.7%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이용자에게 위임 받은 가상자산을 운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업비트 밸리데이터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100% 스테이킹한다"며 "이용자에게 스테이킹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