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4월 ICT 수출 33.8% 증가한 170.8억달러…반도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5일 11:00

ICT 수출 25개월만에 30%대 증가율 기록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등 반도체 회복 견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역시 25개월만에 처음으로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오른 170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플러스 기록으로 2022년 3월(33.6%↑) 이후 25개월만에 처음으로 30%대 증가율 기록하며 올해 최대 증가율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53.9% 오른 9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휴대폰, PC 등)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2%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에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기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억6000만달러, 38.3%↑)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 증가를 견인, 휴대폰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5.9% 늘어난 9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6억달러, 107.0%↑)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이끌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5000만달러, 17.8%↑)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40.1%↓), 유럽(3000만달러, 8.1%↓)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줄었다.

광양항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04.27 ojg2340@newspim.com

국가별로 중국(홍콩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43.7% 늘어난 73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55억6000만달러, 54.5%↑), 디스플레이(5억6000만달러, 21.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4% 증가한 26억9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도체(12억4000만달러, 45.8%↑), 디스플레이(8억4000만달러, 0.1%↑)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7억1000만달러,  173.9%↑), 컴퓨터·주변기기(3억달러, 114.5%↑)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늘어난 9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1억8000만달러, 1.2%↑), 컴퓨터·주변기기(1억7000만달러, 113.1%↑)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3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5000만달러, 19.0%↑), 이차전지(4000만달러, 14.2%↑)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115억6000만달러, 무역수지는 5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