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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5-11은행채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1:43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1:43

상장 이후 70영업일 만...금리 하락 기대감에 채권형 ETF 관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이후 70영업일 만의 성과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11월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이 상품은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인 여전채에 투자하며,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RP)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 ETF의 YTM은 16일 기준 연 3.68%이다.

이 같은 성과는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따라 국내에서도 고금리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RP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면서 만기까지 이 상품을 보유할 때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이후 70영업일 만의 성과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5.17 yunyun@newspim.com

특히 최근 안정적인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의 우호적인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RP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투자 효과로 채권 투자비중이 늘어난 이 ETF에 대해 투자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 수익은 물론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도 얻고자 하는 적극적 채권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투자자는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만기 이전에 매도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시세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

또한 ETF인 만큼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DC·IRP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형 자산 투자를 고민 중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 매칭형 ETF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참여하는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안정 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의 또 다른 만기매칭형 은행채 상품인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가 16일 기준 만기매치형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2조5163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KODEX 만기매칭형 은행채 상품 2종의 합산 총 순자산이 3조원을 넘어섰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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