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랠리 후 숨 고르며 혼조 마감…다우 종가 첫 4만 선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5월18일 05:41

최종수정 : 2024년05월18일 05: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주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내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만 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7포인트(0.12%) 상승한 5303.2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54%, 2.11%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재개를 가리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는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만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의 발언은 매파적이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1분기처럼 인플레 관련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공개 발언한 연준 위원들 역시 아직 금리 인하를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 주목한다. 지난 1일 마무리된 최근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게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오늘은 다소 소화하는 날"이라면서 "우리는 방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제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은 숨 고르기를 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기술업과 부동산, 필수 소비업을 제외한 8개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업은 이날 0.48% 내렸으며 에너지와 원자재는 각각 1.37% 0.85% 상승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을 대상으로 엔비디아가 만든 제품과 경쟁할 AMD 인공지능(AI) 칩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1.14% 올랐다.

레딧의 주가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한 후 10.04% 상승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1분기 순 매출 감소를 예고하면서 19.73%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1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4.822%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인 104.4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오른 1.0874달러, 달러/엔 환율은 0.17% 상승한 155.67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3센트(1.1%) 오른 80.0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다. 7월물은 84센트(2.2%) 상승한 79.5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1센트(0.9%) 전진한 83.98달러를 가리켰다.

금 선물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1.3% 오른 2417.4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54% 내린 11.9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