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 전년 대비 4% 성장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6:42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6:42

신규 스마트폰 수요 하락세에 저렴한 리퍼폰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퍼폰(refurbished phone)이 전년 대비 4%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퍼폰은 판매장에 전시됐거나 고장이나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것을 다시 고쳐 정품보다 싸게 판매하는 휴대전화다.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리퍼브 스마트폰 트래커'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사진= 카운터포리서치]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늘어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인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리퍼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리퍼폰 전문업체 및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리퍼폰 시장 성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많은 전문 업체들이 1년 이상의 무상 수리 보증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리퍼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과거 비전문 업체 혹은 개인 거래를 통해 판매되던 시기보다 향상됐다.

이에 고가로 인해 아이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뜻 사지 못했던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제품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여전히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신규 스마트폰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동인이 부족한 상태로 신규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위축되는 경제 상황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새 제품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중고 아이폰과 중고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퍼폰 전문 업체의 성장과 꾸준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 속 리퍼폰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삼성이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리퍼폰에 대한 직접 품질 인증 및 가격 관리를 시작하며 중고 스마트폰 가격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리퍼폰의 가치 상승은 기존 아이폰 대비 중고가격이 심하게 하락했던 부분을 완화해 신규 갤럭시 제품의 가치 증대와 신제품 판매량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