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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폭언·급여 9670원 등"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0:4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강형욱이 대표이사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전 직원들이 등장했다. 전 직원 A씨는 "퇴직 당시 강형욱 대표에게 카톡이 왔다. 급여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더라.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대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동물 훈련사 강형욱 [사진=뉴스핌 DB]

그는 자신의 급여가 9670원이었다며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용노동청 측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강형욱의 아내가 A씨에 연락을 취해 급여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전 직원 B씨는 강형욱의 폭언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이다. 기분 안 좋은 날엔 목줄 던지는 건 다반사고, 맨날 욕먹었다. 사실 아직도 무섭다. 나인 걸 알까 봐 무섭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의 갑질과 폭언은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잡플래닛에 올린 후기 글이 시발점이 됐다. 이후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C씨는 댓글을 통해 "대표님은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며 "쉬는 날에 심부름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 지시와 인격 폄하 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쪽 업계는 다 이렇다는데 훈련사 말고도 콘텐츠, 쇼핑몰, CS팀까지 다 이런 취급을 당했다. 명절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봤나. 좀 치욕스럽다"고 주장했다.

현 상황 속에서 강형욱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지난 20일 방송 예정이자, 강형욱이 출연하고 있는 KBS2TV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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