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핵심 본부장 1년 사이 3명 교체···예탁결제원에 무슨 일?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0:51

일부 본부장, 6개월 마다 자리 이동..."잦은 인사 조직원 피로"
예탁원 "임원 인사 조직 효율화 증대 위한 조직개편 영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의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Next KSD 추진단이 신설 1년 만에 세 번째 단장을 맞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이순호 사장이 반년 마다 본부장급 인사들을 여럿 교체하면서 경영 스타일인지, 예탁원 내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 '50년 준비' Next KSD 추진단장, 김민수→이재철→조성일 '변경' 

22일 예탁원에 따르면 Next KSD 추진단장이 지난 20일자로 조성일 본부장으로 변경됐다. 신설 1년 만에 벌써 세 번째 단장이다.

Next KSD 추진단은 지난해 5월 본부급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예탁원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전사 비전과 전략 정비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미래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언중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4.03.07 yunyun@newspim.com

하지만 이 같은 Next KSD 추진단의 단장이 여러차례 바뀌면서 일각에서는 추진단 운영이 원활한 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초대 단장인 김민수 본부장은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당시 Next KSD 추진단 내 혁신금융실 이재철 부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이동했다. 이재철 단장도 반년 만인 지난 20일 인사에서 조성일 본부장으로 교체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IT본부에서 진행했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Next KSD 추진단'으로 편입됐다"면서 "그 사업을 지속성 있게 하기 위해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직전에 IT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 이순호 사장, 임기 이후...반년마다 본부장 이동

본부장급의 단기간 내 교체는 Next KSD 추진단 만이 아니다. 예탁원은 현재 7본부·1단 등 총 8명의 본부장을 두고 있는데 지난 20일 보임 3명, 전보 4명 등 본부장 7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7본부·1단은 ▲경영지원본부 ▲전자등록본부 ▲증권결제본부 ▲Next KSD 추진단 ▲ESG전략본부 ▲IT본부 ▲투자지원본부 ▲글로벌 본부다. 이중 글로벌 본부장만 변동이 없다. 여기에 기존 본부 명칭이 '전략기획본부'에서 'ESG전략본부'로 바뀌면서 전보에 포함된 본부장을 포함하면 전체 8명 가운데 6명이 변경된 셈이다.

지난해 초 취임한 이순호 사장의 인사 스타일인지, Next KSD 추진단장 교체에 따른 본부장급들의 연쇄 이동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전 사장 임기 보다는 인사 이동이 잦아 보인다. 잦은 본부장 인사를 적응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들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예탁원 조직도 [표=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캡쳐] 2024.05.22 yunyun@newspim.com

이명호 전 사장은 임기 동안(2020년1월~2023년1월) 총 세 차례의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2020년 5월 취임 100일 즈음에 조직개편과 함께 보임(3명) 및 전보(3명) 등 총 6명 ▲같은 해 12월 보임(2명) 및 전보(1명) 등 총 3명 ▲2021년 5월 보임 1명 등에 불과하다. 2022년은 2월과 8월 인사가 있었지만 부장·팀장급 만을 대상으로 했다.

예탁원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조직 효율화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조직 효율화 증대를 위한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라며 "차세대시스템 구축 추진, 토큰증권, 전자 주총 등 대규모 시스템 개발에 대비해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후선 조직을 축소, 통폐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예탁원은 7본부·1단, 27부, 78팀에서 7본부·1단, 26부, 73팀으로 바뀌었다. 기존 7본부·1단 체제에는 변동이 없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