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송파구 "임신부터 육아까지 쭉~ 편하게 하세요"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10:36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10:36

산모건강증진센터서 임산부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풍성'
순산 호흡법·아기돌보기·구강관리 등…아빠도 참여 가능

초보 엄마들이 아기 돌보기 실습을 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보건소가 출산 전·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4월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산모건강증진센터(충민로2길 20)에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출생아 수 최다인 구는 2014년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을 열고 저출산 시대 양질의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임신 주기별 다채롭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먼저, 산전 교육으로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순산 호호 라마즈 호흡법이 있다. 출산 전 산모들의 분만 이해도를 이론 수업으로 높이고 호흡법을 통해 불안감을 완화시킨다.

20주 이상 임산부 대상 ▷초보엄마 아기돌보기 실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시간 30분 동안 아기 모형을 활용한 속싸개 싸기, 목욕, 트림시키기 등 신생아 다루는 법과 모유수유법을 미리 배우게 된다.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에 등록한 대상자라면 모바일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보건소 치과의사가 임신성 치은염 예방 등 임신부를 비롯한 영유아 구강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송파 임신맘 구강교실도 있다.

산후 프로그램으로는 아기의 오감 발달과 성장을 돕는 마사지법을 배우는 ▷베이비 오! 터치가 개설됐다. 생후 3~5개월 아기와 보호자 사이 유대감과 애착 형성을 돕고, 신체발달에 기여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특히 아빠의 참여도 가능해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로, 지난 4월 열린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 등 다양한 출산 후 맞춤형 사업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과 출산 여성의 건강을 위해 요가 등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산전·후 여성 대상 '쿠킹클래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건강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 전후 참여하기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 대상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