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30년 뒤 서울시 인구 220만명 급감…세종시·경기도만 인구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28일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발표
총 인구 5167만명→4627만명…10% 감소
최악 가정 시 서울인구 30년 새 220만명↓
2052년 중위연령 58.8세…일부 60세 넘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저조한 출산율이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시 30년 뒤 서울 인구가 220만명 감소한다는 추계가 나왔다. 이는 2022년 기준 인구보다 약 5분의 1 감소한 수준이다.

2052년까지 시도별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모두 감소한다. 반면 고령화는 더욱 심화해 전 국민을 나이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선 사람 나이가 약 60세에 육박하게 된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을 발표했다.

◆ '저위 시나리오' 적용 시 2052년 총 인구 18% 감소…세종 제외한 전국 감소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 추이를 반영해 향후 30년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 한국 총 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52년 4627만명으로 541만명(10.5%) 감소한다.

이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한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비관적으로 추계한 '저위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2052년 총 인구는 4225만명(18.2%)으로 더 크게 줄어든다.

2022년과 2052년 시도별 총인구 증감률 [자료=통계청] 2024.05.28 rang@newspim.com

저위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볼 때 서울 인구는 2022년 942만명에서 2052년 722만명으로 220만명(23.3%) 감소한다. 2022년 인구보다 5분의 1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도 모두 인구가 감소한다. 2022년 세종 인구는 38만명으로, 2025년에 40만명대로 진입한 뒤 2052년에는 49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지만, 주거·지리 등 이점으로 인해 젊은층이 꾸준히 유입되는 도시로 평가된다.

중위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세종을 비롯해 경기 지역도 인구가 늘어나고,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한다. 경기 인구는 2022년 1369만명에서 2038년 1452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2052년까지 점차 감소해 138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과 비교해 12만명(0.9%)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과 2052년을 비교해 인구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부산(-85만명) ▲경남(-69만명) ▲대구(-58만명) ▲울산(-29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149만명)을 포함한 경북(-46만명), 전북(-33만명), 광주(-29만명), 전남(-28만명), 대전(-22만명) 등 인구는 15% 내외로 감소할 전망이다. 강원·충북·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5% 안팎으로 줄어든다.

권역별로는 2022년과 2052년 사이 ▲영남권 286만명(-22.5%) ▲수도권 138만명(-5.3%) ▲호남권 93만명(-16.3%) ▲중부권 24만명(-3.3%) 순으로 모든 권역에서 인구가 감소한다.

◆ 2039년 이후 세종 제외 전국 인구감소 시작…9개 지역 중위연령 '60세' 넘어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을 뜻하는 인구 성장률은 이미 2022년에 서울·부산·대구 등 11개 시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당시 플러스를 기록한 지역은 세종과 인천, 경기, 충남, 강원, 제주 등 5개 지역이었다. 이 중 세종은 다른 지역이 1% 미만인 데 반해 5.2%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인구 성장률을 보였다.

인구 감소는 2035년 충북을 시작으로 강원(2037년), 인천(2038년), 경기·충남(2039년) 순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연도에 각 지역의 인구 성장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

2022년과 2052년 시도별 인구성장률 [자료=통계청] 2024.05.28 rang@newspim.com

2039년 이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한다. 세종은 2022년 인구 성장률(5.2%)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52년(0.38%)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0~2%대 플러스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권역별 인구 성장률을 보면 지난 2017년 영남권, 2019년 호남권에서 먼저 마이너스 인구성장이 시작됐다. 이후 2034년 수도권, 2038년 중부권까지 모든 권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 인구 성장률은 2022년 0.07%에서 2052년 -0.82%로 감소한다. 같은 기간 중부권은 0.34%에서 -0.67%로 하락한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음을 뜻하는 인구 자연감소는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일어났다.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자연감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2022년에 모든 권역에서 자연감소가 나타났다. 2052년에는 자연감소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 수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전 국민을 나이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선 사람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전국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35년 52.5세로 앞자리수를 바꾸고, 2052년에는 58.8세까지 상승한다. 2022년과 2052년을 비교하면 13.9세 높아졌다.

시도별 중위연령을 보면 2022년 기준 전남이 50.1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38.8세로 가장 낮았다. 전국 지역 중위연령은 점차 상승하기 시작해 2052년에는 ▲부산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9개 지역에서 60세를 넘어선다. 중위연령이 가장 낮은 세종도 2052년 들어서는 52.1세로 높아진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