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야당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통과...후순위 전세권자도 5500만원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담고 있는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약 3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후순위 세입자 1만5000여명도 5500만원 가량 보증금 일부를 현금으로 보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가결된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참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전세사기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핵심은 '선구제 후회수'다. 즉 공공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을 직접 보전해주고 이후 임대인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령에 따른 정부 기관인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피해 세입자들의 보증금 회수권한(전세권)을 현금으로 사들여 유동화 채권을 만든 후 임대인들에게 보증금을 구상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구제 대상은 경공매에서 은행 근저당을 제외하고도 보증금을 찾을 수 있는 선수위 세입자가 아닌 경매 후 남은 돈이 없어 한푼도 돌려 받을 수 없는 후순위 세입자들이다. 특히 여러 명의 세입자가 있는 다가구 주택의 후순위 세입자는 한푼도 못돌려 받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감정가 11억원에 은행 대출이 4억5000만원이 있고 각 1억5000만원의 보증금을 낸 세입자 6명이 있는 다가구 주택이 경매에서 8억5000만원에 낙찰된 사례를 보자. 이 경우 1순위 채권자인 은행은 4억5000만원을 전부 회수하고 남은 4억원으로 다음 순위 세입자와 그다음 순위 세입자는 모두 1억5000만원 씩의 보증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3순위 세입자는 남은 1억만 가져갈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모두 한푼도 받지 못한다. 전세사기피해자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세입자들 대부분이 이같은 다가구 주택 후순위 세입자들이다.

하지만 민주당 개정안은 이들 후순위 세입자들도 보증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보전해주는 보증금은 전액은 아니고 최우선변제금액인 5500만원(서울 기준)이나 이에 준하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평균 1억4000만원의 30% 선이다.

아울러 개정안은 전세피해지원대상을 확대한다. 현행 특별법에서 전세 피해자로 인정 받으려면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아 대항력을 확보한 경우 ▲보증금이 일단 3억원 이하인 경우 ▲경매 등으로 인해서 다수의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가 발생했거나 또는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를 모두 충족해야한다.

이 가운데 야당의 개정안은 네번째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의지 없음을 소명하기가 어려운 점을 들어 이를 삭제하고자 한다. 이는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시기 무분별한 전세사기피해주장을 선별하기 위해 나온 규정이다.  

아울러 현행 지원대상 전세보증금을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현행 법률에선 일단 3억원 이하여야하며 상황에 따라 5억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전세피해자 가운데 상당수인 외국인도 피해 대상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악성 임대인의 채무를 국민에게 전가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야당의 개정안은 피해주택의 복잡한 권리관계로 공정한 가치평가가 어려워 공공과 감정가격을 높여 많은 자금을 보전하고자하는 피해자들이 채권 매입 가격을 두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는 게 정부의 지적이다. 또 채권 매입을 위한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는만큼 현실적인 집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구제 자금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의 사용처에 맞지 않아 법리 논쟁도 나올 수 있다.

아울러 예산도 3조~4조원이 들어갈 것이란 게 정부의 분석이다. 다만 야당과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원회에서는 5850억원이면 충분하다는진단이다. 사기 피해자 약 3만여명 가운데 구제해줄 필요가 없는 선순위 세입자를 제외한 약 1만5000명에 대해서만 구제해주면 되는만큼 이 정도 자금만 들어간다는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5850억원은 미회수로 인한 자금 손실분일 뿐 실제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금은 3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당 개정안은 재정 투입에 대한 언급이 없어 주택도시기금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공공주택 건설과 국민 청약을 위한 주택기금을 현금 보전에 활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성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야당의 개정안은 당장 전재산인 보증금을 날리게 된 후순위 세입자들을 일부라도 보전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정부안은 현금 보전보다는 주거안정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정부안과 야당안은 피해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당이 추진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현실적인 문제점과 도덕성 해이 등을 이유로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개정안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 행사)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