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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길 옆 아파트' 눈길?...이응우 계룡시장 '분양홍보' 앞장섰나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2:57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6:10

엄사리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 허가 당시
"시민들 기대 충족 시킬것" 적극 홍보나서
"시장이 특정업체 옹호에 급급" 비난 빗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방의 도시' 계룡시에서 호남선 철도길 옆 아파트 단지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를 이응우 계룡시장이 앞장서 '홍보'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이 시장이 과거 해당 단지에 대해 우호적으로 '옹호'한 것으로 알려져 계룡시장으로서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시가 최근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에 중대형 아파트 '계룡 펠리피아' 신축 허가를 내주면서 불거졌다.

[계룡=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계룡 펠리피아' 조감도 2024.05.29 gyun507@newspim.com

이 단지는 창조개발과 세움종합건설(세움종건)이 시행하는 공사로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76~104㎡ 총 823세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가 들어설 현장은 철도길과 초인접해 진동·소음에 대한 우려가 매우심각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창조개발과 세움종건은 24일  '계룡 펠리피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문제는 해당 단지가 철도변과 100m 정도의 지근거리에 위치해 진동·소음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가 이 같은 현실을 무시하고 제대로 된 보완책도 없이 허가를 내준 것은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여기에 더해 이응우 계룡시장이 과거 해당 단지와 관련된 발언을 한 점이 재조명되면서 '분양홍보'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7월 13일 계룡시는 '계룡펠리피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완료'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계룡펠리피아 아파트 사업이 승인됨에 따라....새로운 주거공간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응우 시장은 "계룡 펠리피아 사업 추진을 비롯해 보다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행복이 넘치는 계룡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있다.

보도자료에는 평형와 세대 수, 착공·준공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누가 봐도 특정 건설사를 홍보하는 성격이 짙은 내용이다. 이는 아파트 건설 시 특정 건설사를 언급하는 자료를 배포하지 않는 타 지자체와 비교된다.

더구나 사업 시행사 관계자 멘트까지 기재돼 있어 의구심을 더한다. 당시 자료에는 <사업 시행자 관계자는 "계룡시의 적극적인 지원화 협조로 사업이 승인될 수 있었다"며 "명품도시 계룡에 어울리는 명품 아파트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쓰여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문제는 해당 단지가 철도변과 100m 정도의 지근거리에 위치해 진동·소음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2024.05.29 gyun507@newspim.com

이에 대해 계룡시는 결코 특정 업체에 대한 홍보가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계룡시의 한 관계자는 보도자료에 특정 기업과 단지명을 기재한 의도에 대해 묻는 <뉴스핌>에 "보도자료가 배포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문제 제기한 언론사는 제가 알기론 없었다"며 "'계룡 펠리피아' 홍보보다는 계룡시의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전국적 홍보로 봐야 한다, 기업 이윤을 위한 홍보로 보기엔 어렵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철도길 옆 계룡펠리피아 아파트 건설을 위한 이응우 계룡시장이 사전 홍보에 나선 듯한 보도에 대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자영업을 하는 40대 계룡시민은 "주민 안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시장이 도리어 업체 홍보나 하는 게 말이나 되나"며 "이는 시장이 나서서 특정업체 '띄워주기' 한 것처럼 보이며 심지어 해당 아파트가 철도길 옆에 인접해 진동에 큰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던데 시와 업체는 이에 대해 제대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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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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