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성명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배...北 더욱 고립시킬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연이은 최근 정찰위성 및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지난 27일 정찰 위성 및 29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직접 위배되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활용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성명은 "이러한 발사는 한반도,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지속시킬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하는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C-SPAN 캡처] |
이어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북한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면서 "우리는 해외 송출 노동자 착취와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금지한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북한의 불법적인 수익 창출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명은 또 "우리는 북한의 부족한 자원을 주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무기 프로그램으로 전용하려는 북한 정권의 결정을 비난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부는 "이번 발사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기 위한 기술과 물자를 습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가 전면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킨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와함께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전제조건 없이 실질적인 대화에 임하는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