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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밥도둑' 찾아 떠난다... EBS '한국기행' 5부작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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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 챙겨주는 지리산 청학동 민박집 부부
경주 남산의 칠불암서 만나는 스님의 나물 반찬
지리산 자락 일식셰프가 정성 기울여 만든 어란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처럼 밥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이자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다, 또 단순히 먹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끈끈한 매개체이다. 그래서 "밥 한 번 먹자"는 말은 한끼 식사를 같이 하자는 말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경주 남산 칠불암에서 맛보는 나물반찬은 더할나위 없는 밥도둑이다. [사진 =EBS] 2024.06.02 oks34@newspim.com

대한민국 식문화의 기반이 되는 '밥', 밥과 함께 먹기 위해 탄생한 수많은 반찬들. 그 중에서도 밥과의 궁합이 으뜸이라 불리는 것을 일컬어 '밥도둑'이라 부른다. 밥상에 올라왔다 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하는 밥도둑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6월 3일(월) ~ 6월 7일(금)까지 매일 밤 9시 35분 EBS1을 통해 방송되는 '한국기행'이 5부작 '밥도둑기행'을 마련했다. 1부 '상다리가 부러져요'(3일)편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을 찾는다. 그곳에 1박에 무려 세 끼를 챙겨주는 민박집이 있다. 손님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기느라 하루가 다 가버린다는 주인 부부 은희창, 윤길례 씨가 민박집 주인이다. 두 사람은 35년 전, 지리산을 찾은 손님들을 하나둘 재워주다가 지금의 민박식당까지 운영하게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루 세끼를 챙겨주는 민박집의 넘치는 한 상 차림. [ 사진 = EBS] 2024.06.02 oks34@newspim.com

지리산 동쪽 기슭 마을, 청학동에서도 꼭대기에 위치한 이곳은 말 그대로 주변이 다 자연 텃밭이다. 그 자연 텃밭에서 직접 따낸 곰취는 손님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또 좋은 고사리를 위해서는 진주까지 가서 직접 캐온다. "무조건 푸짐하게!"가 영업 방침이라는 이곳은 매 끼니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가득 차려진 밥상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바쁘게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무려 5녀 1남을 키워냈다는데 말 그대로 24시간이 모자란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또 상다리가 부러질 듯, 인심 가득한 산촌 밥상의 정석을 만나 본다.

2부 '칠불암 절밥의 비밀'(4일)에서는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상북도 경주의 남산을 찾는다. 그곳에는 신라시대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불교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남산을 1시간 남짓 올라 너무 힘들어 숨이 깔딱 넘어간다는 '깔딱고개'를 지나면 칠불암이 나온다. 물도 나오지 않아 직접 샘물을 퍼다 날라야 하고 식재료도 구할 수 없어 산 밑에서 조달해야 한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리산 청학동의 제철 재료로 차린 한끼 식사는 밥 한그룻을 순식간에 비우게 만든다. [사진 = EBS ] 2024.06.02 oks34@newspim.com

다 무너져 가던 칠불암 절집에 정성을 쏟아 지금의 모습으로 일구신 예진 스님. 예진 스님은 나물 하나를 볶을 때도 특별한 양념을 쓴다. 스님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흔하디흔한 나물 반찬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밥도둑으로 변하는 곳, 당연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칠불암을 찾아가 본다.

3부 '캠핑 달인의 인생밥(5일)에서는 지금까지 다닌 캠핑장 수만 무려 500곳, 캠핑 유튜브를 운영하며 캠핑의 달인이라 불리는 원호연 씨를 만난다. 이번에 그와 함께 캠핑을 떠날 사람은 어머니 김수연 씨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첫 캠핑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현재의 캠핑 유튜버가 됐다는 원호연 씨. 반면에 원호연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선물해 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해 현재는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캠핑장에서 맛보는 한 끼. [ 사진 = EBS ]  2024.06.02 oks34@newspim.com

서로에게 선사한 작은 추억들이 서로의 앞날에 큰 빛줄기가 되어준 셈이다.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될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태학산 자연휴양림이다. 호캉스는 비교도 안 될 '숲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공기 좋은 곳에서 먹어 맛있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먹어 더욱 맛있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캠핑 달인의 인생 밥상을 만나본다.

4부 '지리산 셰프 모자(母子)의 성찬'(6일)에서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중기마을'에서 잘 나가던 일식 셰프였던 양재중 씨를 만난다. 그는 이 시골 마을에서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다.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에 모든 걸 내려놓고 귀향을 결심했다. 아무것도 없던 시골에서 닭장, 작업실 안 전등, 탁자 등 모두 직접 손으로 만들어 냈다. 요리부터 목공까지 손재주가 남다른 그의 주특기는 바로 어란이다. 알을 구하는 것부터 손질하고 말리는 것까지 끊임없이 손길이 필요한 고된 작업 덕에 어란은 보기 힘든 귀한 식재료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 수육. [사진 = EBS ] 2024.06.02 oks34@newspim.com

그만큼 값 비싸게 팔리는 어란이지만 부모님께 올리는 밥상에는 아끼는 법이 없다. 아들의 어란이 가득 올라간 덮밥이 어머니의 최애 메뉴다. 지리산 실상사의 공양주 출신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아 셰프가 된 그지만 아직도 어머니의 시래기 반찬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단다. 서로의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모자의 밥도둑 성찬을 먹어 보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어떤 음식보다도 정성이 많이 들아가는 어란. [ 사진 = EBS] 2024.06.02 oks34@newspim.com

5부 '금강이 숨겨놓은 식도락'(7일)에서는 예로부터 물길은 사람이 모여들고 문명이 시작되는 길. 발원부터 바다에 이르기까지 400km의 긴 여정을 가지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금강을 찾는다. 금강에는 어떤 밥도둑이 숨어있을지 맛있게 먹는 거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여행작가 정태겸 씨와 함께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금강하구에서 맛볼 수 있는 박대구이도 대표적인 밥도둑이다. [사진 = EBS ] 2024.06.02 oks34@newspim.com

서해와 만나는 금강의 하구 전북 군산. 군산 사람들에겐 '밥도둑' 하면, 이 생선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데 바로 작은 눈이 매력적인 박대다. 박대는 구워서 먹는 게 정석이다. 기름에 튀기듯이 구운 박대구이는 짭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거기에 박대를 더욱 맛있게 먹는 비밀 꿀팁까지 공개된다.

충남 강경에서는 수라상에 올라가던 귀한 고기, 웅어가 제철을 맞았다. 강경 황산 나루터에 즐비한 웅어 식당 중 100년 넘게 4대째 운영하고 있다는 식당을 찾았다. 아름다운 은빛 자태를 뽐내는 웅어, 그 맛은 어떨까. 금강이 선물해 주는 밥도둑 이야기를 들어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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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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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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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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