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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차이신 PMI 강세에도 혼조세...메모리 반도체 대거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6:40

상하이종합지수 3078.49(-8.32, -0.27%)
선전성분지수 9370.50(+6.12, +0.07%)
촹예반지수 1819.46(+14.35, +0.79%)
커촹반50지수 750.43(+7.20, +0.9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하락한 3078.49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째 하락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7% 상승한 9370.50, 촹예반지수는 0.79% 상승한 1819.4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중국 민영기관인 차이신(財新)이 PMI(구매자관리지수)를 발표한 점이 지수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차이신이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51.7을 기록, 전월의 51.4보다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51.5를 상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고치다. PMI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활황,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반면,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위축구간을 나타낸 바 있다.

차이신은 중국의 중소기업, 특히 연안지역의 수출기업을 주요 조사대상으로 하며, 국가통계국은 대기업과 국영기업을 조사대상으로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소비가 살아나면서 차이신 PMI는 50이상을 기록한 반면, 중국내 유효수요 부진으로 인해 국가통계국 PMI는 50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기업이 주로 상장돼 있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중소기업이 다수 상장돼 있는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이날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MSCI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제외)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580에서 615로 상향조정했다"며 "중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예측이 힘을 얻어가고 있으며,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금요일 MSCI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수는 547.5였다.

이 날 특징주로는 메모리반도체주가 대거 상승했다. 시처처스(西測測試)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룽구펀(大龍股份), 완룬커지(萬潤科技), 하오상하오(好上好), 이하오신차이(逸豪新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블랙웰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2년전 출시한 '호퍼' 아키텍처의 후속제품이다. 또한 내년 출시할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 GPU(그래픽처리장치)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5세대 제품인 HBM3ME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공개됐다.

이날 양돈주도 상승했다. 정훙커지(正虹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샤오밍구펀(曉鳴股份), 쥐싱눙무(巨星農牧), 선눙지퇀(神農集團)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2일 기준으로 중국 전국 생돈 출고가격은 1kg당 17.98위안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0.49위안 상승했다.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인해 생돈가격은 지속 하락했으며, 양돈장에서 장기간 공급을 축소하는 노력을 기울인 영향으로 최근들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생돈가격은 본격적인 상승 추세에 올라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부 기관들은 출고가격이 20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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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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