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08:38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 맞춤' 전략으로 신규 CDO(위탁개발) 플랫폼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신규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첫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스-텐시파이(S-Tensify)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06.04 sykim@newspim.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기술의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론칭했다.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의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플랫폼 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 브랜딩을 출시해 보다 적극적인 CDO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CDO 서비스인 '셀렉테일러(SelecTailor)'를 선보였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8월 출시했던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을 새롭게 브랜딩해 출시했다.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 및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 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의 물질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는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와 물질의 핵심적인 품질 특성인 엔-글라이칸(N-Glycan)을 심도있게 분석 및 조절하여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에스-글린(S-Glyn)΄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자체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까지 총 누적 116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며 CDO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켰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