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14개 고교·502개 지정 학원서 동시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대비한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지는 가운데 시험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초고난도 문항인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 502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에 이름을 쓰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통합형 수능 체계가 적용된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며,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은 배제하는 방침을 따랐다는 것이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국어,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됐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출제됐다.
이외에도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활용해 강의한 내용을 연계해 출제했다"며 "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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