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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호, '악동' 로드먼 딸 막지 못하고 0-3 완패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12:01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12:23

미국원정 친선경기 2패 마감…역대 A매치 4무13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2패로 마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라인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코리안 메시' 지소연이 5일 평가전에서 미국 미드필더 코르빈 앨버트의 수비벽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06.05 zangpabo@newspim.com

2일 첫 경기에서 0-4로 진 한국은 이로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미국 원정을 마쳤다. 한국은 미국과 A매치 통산 17경기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4무 13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에 랭크돼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의 랭킹은 20위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벨 감독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3-4-3 전술을 가동했다. 이금민(브라이턴)과 케시이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최유리(버밍엄)가 공격을 맡았다. 추효주(현대제철), 지소연(시애틀 레인), 전은하(수원), 강채림(수원)이 중원에 기용됐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섰고, 골키퍼는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았다.

미국은 전반 13분 제나 나이스웡어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크리스탈 던이 문전에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했으나 미국 골키퍼 케이시 머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게 전반전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가 5일 한국과 평가전 후반 32분 왼발 슈팅이 김정미의 손끝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다. 트리니티는 이날 후반에 투입돼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2024.06.05 zangpabo@newspim.com

후반엔 교체 투입된 '농구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트리니티는 후반 22분 한국의 공격을 차단해 뺏은 고을 골대 왼쪽으로 쇄도하던 스미스에게 연결했고, 스미스는 김정미를 제치고 왼쪽 사각에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트리니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김정미의 손끝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요하네스가 트리니티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날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미국을 4-2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전 승리를 거둔데 만족해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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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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